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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400217
영어의미역 White stork
이칭/별칭 부금(負金),조군(皁君)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서정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68년 5월 31일연표보기 - 황새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황새 천연기념물 재지정
성격 조류|천연기념물
학명 Ciconia boyciana
생물학적 분류 동물계〉척색동물문〉조강〉황새목〉황샛과〉황새속
서식지 야산|습지대
몸길이 100~120㎝
새끼(알) 낳는 시기 5~6월
문화재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에 서식하던 황샛과에 속하는 새.

[개설]

황새는 황새목 황샛과에 속하는 희귀 조류로 전 세계에 2,500마리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아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1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68년 5월 31일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황새’는 순수한 우리말로 ‘한새[大鳥]’, 즉 ‘큰 새’를 의미하며 다른 텃새보다 몸집이 큰 데서 유래하였다.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황새의 앞날을 전망하기란 쉽지 않다. 그것은 비단 하동 또는 우리나라에 한정된 현상이 아니고 전 세계적으로 그렇다. 귀한 황새를 보호하기 위해 문화재청은 1996년 충청북도 청원군과 함께 한국교원대학교에 ‘황새복원연구센터’를 설립, 황새 인공 증식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1996년에 수컷 황새, 1999년에는 알 상태의 암컷을 각각 독일과 일본에서 도입하여 번식 사업을 벌여 2002년에는 인공 번식, 2003년과 2004년에는 자연 번식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2007년 서울대공원에서도 3마리의 황새가 자연 번식으로 태어나게 하였다. 황새의 자연 번식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황새 복원은 희망적이다. 또한 2010년 7년 만에 전라남도 순천만을 찾아오기도 하였다. 지금은 겨울철 충청남도 서해안 등지에 중국에서 날아오는 개체군 5~10마리에 불과하며, 한 마리도 찾아오지 않는 해도 있다.

이렇듯 희귀한 황새는 국제자연보호연맹의 적색(赤色) 자료 목록에 부호 제26번으로 등록되어 있는 국제 보호조이며, 현재는 시베리아 시호테알린 자연 보호구에 약 650마리의 무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 지구상에서 서식하고 있는 황새는 12속 17종으로 파악된다.

[형태]

몸길이는 100~120㎝ 정도이다. 털 색깔은 대부분 흰색이며 날개깃과 부리는 검은색, 다리는 붉은색이다. 특히 다리가 길다. 하지만 유럽 황새는 부리와 다리의 색깔이 검붉다. 황새의 또 다른 특징은 어미 새가 되어도 울지 않는데, 그 이유는 울대가 없기 때문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동양에서는 황새를 예로부터 길조(吉鳥)로 여겨 왔으며,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는 8·15 광복 이전까지 황해도·충청도·영남 일부 지역에서 번식하던 흔한 텃새이었으나, 6·25 전쟁 이후 밀렵이 성행하면서 대부분 희생되어 이제는 잘 볼 수 없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마지막 황새는 1971년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한 쌍이 발견되었으나, 그중 수컷이 총에 맞아 죽고 암컷은 일명 ‘과부 황새’로 지내다가 1994년 자연사하였다. 황새가 우리나라에서 과거에 흔하였다는 방증은 소나무 위에 앉아 있는 황새를 ‘송단(松檀) 황새’ 또는 ‘관학(鸛鶴)’이라 하여 그림과 자수 등의 흔한 소재였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

[생태 및 사육법]

황새의 번식기는 4~7월경이며, 초산은 4년이 넘어야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을 낳는 시기는 5~6월이며, 한 번에 2~6개의 알을 낳는다. 알을 품는 기간은 32~35일이다. 먹이는 잡식성이지만 주로 무척추동물, 개구리, 곤충, 쥐, 뱀, 물고기 등을 잘 먹는다.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황새 개체군은 러시아와 중국의 경계에 있는 아무르와 우수리 강변에서 번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4월경에 번식지를 찾아가 둥지를 지어 번식한 후 다시 떼를 지어 남쪽으로 날아가 겨울을 지낸다.

[현황]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종화리는 황새 마을로 알려져 있다. 옛날에는 마을 뒤 소나무 숲에 수십여 마리의 황새 개체군이 서식하였다고 전하나, 이 개체들이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1급인 황새(Ciconia boyciana)를 의미하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다만 큰 흰 새가 많이 서식하였던 것은 분명하다. 현재 도래하는 새는 백로이다.

또한 수년 전까지 3월부터 10월 초까지 날씨가 따뜻할 때 2,000~3,000마리씩 몰려온다는 이 새들은 중백로, 쇠백로, 황로, 왜가리 등이었다. 아마도 이를 통틀어 황새라 인식하였던 듯하며, 1960년대 이전에는 이 무리에 황새도 있었던 것 같다. 이 때문에 각종 기록에는 황새가 하동의 희귀 동물로 기록되어 있으며, 하동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쌀을 ‘황새쌀’로 브랜드화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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