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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먹음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1387
영어의미역 Sunstroke Treatment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광명시
집필자 김덕묵

[정의]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더위를 먹었을 때 민간에서 병을 고치는 방법.

[개설]

더위먹음은 광명시에서 더위에 지쳐서 헛헛하고 헛배가 부른 더위를 먹었을 때[일사병·열사병]에 취하는 민간요법이다. 과거 농촌에서 일을 하던 사람들은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장시간 일을 하다 보면 더위를 먹게 된다. 더위를 먹으면 몸에 힘이 없고 입맛이 떨어진다. 밥맛이 떨어질 때는 익모초가 효험이 있다. 또한 더위를 먹었을 때는 휴식이 필요하다.

[내용]

1999년 광명문화원에서 발행한 『학온동지』에는 더위를 먹었을 때 “익모초에 마늘을 넣고 쪄서 즙을 내어 장독대 위에 올려놓고 식혀서 다음 날 먹인다.”는 내용이 소개되어 있다. 광명시 학온동 능촌마을의 주민 김훈남·이순우 등도 같은 내용을 진술해 주었다. 더위를 먹었을 때 익모초의 즙을 내어 먹는 방법은 1960~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보편적으로 사용되던 방법이다.

[현황]

최근에는 익모초를 먹는 사람이 흔치 않다. 과거에는 더위를 먹은 사람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더위를 먹은 사람도 드물다. 여름에도 냉방 시설이 잘 되어 있고, 들판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도 과거처럼 무리를 하지 않아서 더위를 먹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 『학온동지』 (광명문화원, 1999)
  • 인터뷰(학온동 능촌마을 주민 김훈남, 여, 75세, 2010. 3. 25)
  • 인터뷰(학온동 능촌마을 주민 이순우, 여, 80세, 2010.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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