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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1355
한자 初八日
영어의미역 Eighth Day of the Fourth Lunar Month
이칭/별칭 욕불일,석탄일,불탄일,부처님 오신 날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기도 광명시
집필자 성주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음력 4월 8일

[정의]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음력 4월 8일에 사찰을 찾아 불공을 드리는 풍속.

[개설]

일반적으로 음력으로 매월 상순에 있는 8일을 초여드렛날, 초파일[初八日]이라고 말한다. 부처가 태어나신 날이 4월 초여드렛날이라 4월 초파일이라 명했다. 초파일이란 일반 용어가 불교와 접목되면서 초파일하면 으레 사월 초파일을 연상하게 되었다. 초파일은 석탄일·불탄일·욕불일 등 다양한 용어로 쓰이다가 최근에는 ‘부처님 오신 날’로 일반화되고 있다.

초파일은 2월 8일 석가 출가일과 2월 15일 열반일, 12월 8일 성도일 등과 함께 불교의 4대 명절이다. 초파일은 불교 신도가 아니더라도 오래전부터 우리 민족이 함께 즐겨온 민속 명절로서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다. 이날은 많은 사람들이 절에 가서 연등을 단다. 초파일의 연등회는 오늘날 성대하게 벌어지는 의식이며, 주로 여자들이 참여하여 집안 식구들의 무병과 성공을 염원한다.

[연원 및 변천]

부처는 기원전 623년 4월 8일 해 뜰 무렵에 북인도 가비라왕국[현재의 네팔]의 룸비니 동산에서 태어났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을 거쳐 삼국시대에 전래되었고, 고려시대까지 통치 이데올로기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이에 불교 국가였던 당시 부처의 탄생일을 기념하였다. 이날이 오면 사찰에 연등을 달거나 불공을 드린다. 초파일에 연등하는 풍속은 신라의 팔관회에서 유래하여 고려 초에도 정월 보름과 2월 15일에 하였으나 지금은 4월 초파일로 고정되었다.

특히 『경도잡기(京都雜記)』·『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등 조선 후기의 기록을 보면 불교와 관련된 초파일이 우리의 민속 행사와 접목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늘날 초파일이 되면 전국 사찰에서는 연등을 달며, 서울특별시의 서울광장과 종로 일대에서는 제등 행렬을 하고 있다. 광명 지역에서는 초파일이 돌아오면 불교 신자들은 마을에서 가까운 사찰을 찾아가 연등을 달거나 불공을 드린다.

[절차]

초파일이 다가오면 집에서 가까운 사찰이나 청계사, 구름산에 있는 백두절을 찾아가 연등을 달며, 초파일에는 아침 일찍부터 이들 사찰에서 불공을 드린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초파일에 절에 가서 제를 올리고 연등하는 풍속이 있다. 가정이나 사찰에서는 가족 수대로 여러 가지 등을 만들어 뜰에 등간(燈竿)을 세우고, 꼭대기에는 꿩 꼬리털을 꽂으며, 물들인 비단으로 기를 만들어 달았다. 살림이 넉넉하지 못하여 등간을 세우지 못하는 집안에서는 나뭇가지나 추녀 끝에 줄을 매고 그 줄에 등을 달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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