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에 있는 자원회수시설.

[건립경위]

광명시는 그동안 자체적인 쓰레기 처리 시설 없이 서울의 난지도와 안산시 시화매립지 및 김포수도권쓰레기매립지 등지에 의존하여 쓰레기를 처리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1993년 7월 광명시 쓰레기 소각 처리 시설 건설 기본 계획이 확정되고 1994년 3월 환경 영향 평가 용역이 착수되면서 광명시 자원회수시설을 건립하게 되었다.

1995년 민선 지방 자치의 개막에 맞추어 생활 폐기물 소각 처리 시설인 광명시 자원회수시설을 전국 기초 지방 자치 단체로는 최초로 독자적인 사업 계획과 재원 확보로 시행하게 되었다. 총사업비 602억 2100만 원[용지 매입 등 부대 비용 포함]을 투입한 광명시 자원회수시설은 1996년 3월 착공하여 1999년 12월에 준공하였다.

[변천]

1호기 소각로는 1999년 2월부터 가동 개시하였다. 2000년 4월에는 서울특별시 구로구와 경기도 광명시의 환경 기초 시설 빅딜 조인식을 체결한 후, 구로구의 생활 쓰레기 반입을 위해 그해 5월 경기도로부터 광명시 폐기물 처리 시설 설치 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 같은 해 7월부터 구로구의 생활 쓰레기가 반입되면서 2호기 소각로 가동을 개시하여 운영 중에 있다.

[구성]

부지 면적은 6만 5939㎡, 조경 면적은 3만 9471㎡이며, 2개의 소각로가 설치되어 있다. 시설 사양을 보면 연속 연소식 스토카형 소각로로서 광명시와 구로구에서 발생된 300t/일의 생활 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설비는 반입 공급 설비를 거쳐 연소 설비, 연소 가스 냉각 설비, 연소 가스 처리 설비로 구분할 수 있다.

[현황]

2010년 현재 광명시 자원회수시설은 시공사였던 동부건설(주)이 운영하고 있다. 사무 요원 2명, 기술 분야 37명, 경비 등 보조 인력 7명으로 총 46명이 근무하고 있다. 1년 365일 중 상반기와 하반기의 정기 유지 보수 기간 30일을 빼고는 24시간 연속 가동하고 있으며, 가동 기간 동안 소각 용량 대비 평균 85~91%의 소각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소각 때 발생한 열은 그냥 버리는 것이 아니라 판매하고 있는데, 2005년 12월 기준 연간 14만 8740G㎈의 폐열이 발생하였고, 이를 판매하여 얻은 수입은 약 18억 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