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7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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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松鶴世稿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고성혜 |
간행 시기/일시 | 1979년 - 『송학세고』 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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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처 | 전남대학교도서관 -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로 33[용봉동 300] |
성격 | 문집 |
저자 | 고부민|고두경 |
간행자 | 고재철|고광훈 |
권책 | 2권 1책 |
행자 | 10행 24자 |
규격 | 27.3×19.1㎝[전체 크기]|21×16㎝[반곽] |
어미 | 상하향이엽화문어미(上下向二葉花紋魚尾) |
[정의]
전라도 광주 출신의 조선 후기 학자 고부민과 고두경의 문집.
[저자]
고부민(高傅敏)[1577~1642]의 자는 무숙(務叔), 호는 탄음(灘陰), 본관은 장흥(長興)이다. 아버지는 죽촌(竹村) 고성후(高成厚)이고 어머니는 성정함양박씨(星精咸陽朴氏)의 딸로 광주의 압촌에서 태어났다. 수은(睡隱) 강항(姜沆)[1567~1618],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1548~1631]에게 수학하였다. 1627년(인조 4) 정묘호란 당시 호남 의병장을 도왔고 병자호란 때에도 5천여 명의 의병을 모아 남한산성으로 향하였다. 이후 고향에 은거하며 생을 보냈다.
고두경(高斗經)[1619~1690]의 자는 처중(處中), 호는 만경당(晩警堂), 황탄거사(黃歎居士), 본관은 장흥(長興)이다. 전라도 광주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고부민이고 어머니는 영광정씨(靈光丁氏)이다.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1607~1689)에게 수학하였고, 스승이 아껴 당호[만경당]를 지어주기도 하였다. 송시열이 유배를 당하자 이에 대한 상소를 올렸고, 이후 고향에서 생을 보냈다.
[편찬/간행 경위]
『송학세고(松鶴世稿)』는 후손 고재철(高在哲)과 고광훈(高光勳)이 1979년에 간행하였다.
[형태/서지]
『송학세고』는 2권 1책의 석인본이다. 전체 크기는 27.3×19.1㎝, 사주쌍변(四周雙邊)으로, 반곽(半郭)은 21×16㎝이다. 행마다 경계가 있다. 행자수는 10행 24자이며, 어미는 상하향이엽화문어미(上下向二葉花紋魚尾)이다. 전남대학교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송학세고』의 권1은 고부민의 시 97수, 제문, 부록이 실려 있다. 그중 「차선양정운(次善養亭韻)」은 그가 영광에 위치한 장인의 선양정에서 읊은 시로 누정의 승경이 잘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강수은선생만(姜睡隱先生挽)」에 그려진 강항의 선비상은 사제지간의 애틋한 정이 함께 녹아들어 있다. 한편, 「영송암정송(詠松菴庭松)」, 「증송암(贈松菴)」, 「송암이서래문감성절구(松菴以書來問感成絶句)」 등은 의병 활동에 관련된 작품이다.
권2는 고두경의 시 117수와 서중거(徐仲擧)·박여기(朴汝器)·김숙회(金叔晦)·고정경(高正卿) 등 교유하던 문인들이 화운한 시 17 수, 서(書) 3편이 실려 있다. 시의 내용은 인물에 관한 것이 28수, 만시(輓詩) 26수, 송시열과 관련한 시 7수, 황진·박여기·김중원·서중거 등에 대한 시가 3~4수씩이다.
[의의와 평가]
『송학세고』는 개인의 문집이 아니라 아버지와 아들의 문집이라는 특징이 있다. 그들의 생몰연대를 고려하였을 때, 글이 지어진 지 오랜 시간이 흐른 후 간행되었기 때문에 가장되었던 기간에 유실된 것이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당대의 저명한 학자들과의 교유, 의병 활동이라는 시의성 등을 살펴볼 수 있어 가치가 높은 문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