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서구 매월동에 있는 구석기시대의 유적.

[위치]

광주광역시 매월동 동산 유적은 개금산[179.2m] 북서 줄기에 있다. 'A' 지점은 월산마을에서 배고랑을 지나 매월동 동산마을로 가는 중간에 있는 높이 76m 언덕 북쪽 비탈에 있으며. 'B' 지점은 'A' 지점에서 동남쪽으로 100m 정도 떨어진 언덕 마루에 있다.

[발굴조사 경위 및 결과]

광주광역시 매월동 동산 유적은 철도청에서 시행하는 광주광역시 도심 철도 이설 구간에 속해 1996년 3월 4일부터 5월 3일까지 조선대학교박물관에서 진행한 발굴 조사에서 확인되었다. 매월동 동산 유적은 크게 '매월동 동산 유적 가', '매월동 동산 유적 나' 지구로 나뉘고, '매월동 동산 유적 가' 지구는 다시 'A', 'B' 지점으로 나뉜다. 'A' 지점에서는 규암 자갈로 만들어진 몸돌[석핵(石核)] 1점이 수습되었고, 'B' 지점에서는 홈날, 긁개, 여러면석기[다각면원구(多角面圓球)] 등의 뗀석기 5점이 출토되었다.

[현황]

광주광역시 매월동 동산 유적은 현재 도심 철도가 건설되어 있으며, 출토된 유물은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소장 및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광주광역시 매월동 동산 유적은 구석기 유적인 인근의 치평동 유적, 산월동 유적과 함께 영산강 중·상류 유역에서의 구석기인들의 삶과 영산강 유역이 구석기인들이 선호한 입지임을 짐작게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더불어 최근 전라남도 나주시 삼포강 일대에서 발견된 많은 구석기 유적들과 황룡강의 상류 지역에서 발견된 후기 구석기시대의 유적,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 에서 발굴 조사된 도산 유적은 구석기인들이 영산강 대부분의 유역에 걸쳐 살았음을 보여 주는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