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0856
한자 地方誌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서희

[정의]

전라도 광주 지역에서 발간된 지방지.

[개설]

지방지는 읍지·면지·마을지·서원지·향교지·사찰지 등으로 분류된다. 이는 모두 각 지방의 성장 과정과 그 지방의 특성을 기록하고 있다는 특성이 있다. 16세기 중반 이후 각 지방에서 지리지가 편찬되기 시작한 이래, 16~17세기에는 사찬읍지(私撰邑誌), 18~19세기에는 관찬읍지(官撰邑誌)가 주로 발간되었다. 간행 주체는 달랐지만, 편찬 양식은 비슷하였다. 특정 지역에 대한 자연, 역사, 문화, 사회, 행정 군사 등 광범위하고 종합적인 정보를 포괄하는 지리서 양식을 따랐으며, 해당 지역에 대한 동시대적 정보를 총체적으로 정리한 지지(地誌)이자 지방사이고 행정에 활용된 근거 자료이다. 호남지방문헌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전통시대부터 현대까지 발간된 전라도 광주의 지방지는 93종에 이른다.

[전통시대의 지방지]

전통 시대 지방지는 지리지에서 기원한 읍지의 형태를 띠고 있다. 읍지의 편찬 목적 및 성격에 따라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16세기 중반에는 지방 통치 자료로서의 성격이 강하였다가 임진왜란 이후 무너진 사회 질서의 복구를 위해 편찬되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이 시기 변경(邊境) 지역의 읍지는 군사적인 성격이 강하였으며, 군사 방어적인 목적으로 읍지가 찬술(撰述)되었다. 전통 시대에 발간된 지방지는 『광주목지(光州牧誌)』[1798 이후], 『여지도서(與地圖書)』 「광주」[1765] 등이 있다. 지방에 세력을 둔 지방 세력은 자신의 위세를 높일 목적으로 읍지를 편찬하기도 하였고, 지역의 전통과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양하고자 읍지를 편찬하는 움직임도 있었다. 충·효·열 등 교화적 성격이 강한 읍지도 있는데, 20세기 초에 간행된 『속수삼강록(續修三綱錄)』 「남원, 광주」가 이 부류에 속한다.

[일제강점기의 지방지]

일제강점기에는 재조선 일본인에 의해 지방지가 간행되었다. 재조선 일본인은 지역사회의 일원이 되어 조선인에 대한 정치적·경제적·사회적으로 지배적 지위를 차지하였다. 재조선 일본인은 식민통치의 권력에 협조하고 때로는 갈등과 견제를 병행하면서 지역 정치에 관여하였다. 또한, 신문을 발행하거나 지방지를 편찬하면서 지역에 대한 담론을 형성하고 주도하였다.

재조선 일본인들이 편찬한 지방지에는 해당 지역의 자연환경과 지리, 행정, 사회, 경제, 역사, 풍속, 명승지 등에 관한 내용이 수록되었다. 정착 초기에는 지방에 대한 지식의 수집과 소개, 재조선 일본인 상호 간의 정보교환이 주된 목적이었다. 그러나 지역사회의 주도권을 확보하면서 식민당국과 자신들의 주도로 이루어진 지역의 근대적 개발과 발전상을 홍보하고 지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자 하는 의도가 강하게 반영되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이 발행한 전라도 광주 지역의 지방지에는 『광주의 금석(光州の今昔)』[1925], 『광주지방사정(光州地方事情)』[1917], 『향토독본(鄕土讀本)』[1937], 『호남음초(湖南吟草): (병)부록』[1922] 등이 있다.

[현대의 지방지]

현대에 간행된 지방지는 대표적으로 『광주시사(光州市史)』[1966], 『광주시사(光州市史)』[1982], 『광주시사(光州市史)』[1997]을 예로 들 수 있다. 『광주시사(光州市史)』는 광주시사편찬위원회에서 주관하여 세 차례에 걸쳐 광주와 관련한 방대한 내용을 시기 순으로 정리하여 간행한 것이다. 최근에는 『광주남구마을지』[2002], 『광주북구지리지』[2004]와 같이 광주광역시 구 단위에서도 지방지를 간행하여 수록 내용이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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