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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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水莞洞-祈雨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혜정 |
중단 시기/일시 | 1976년 - 수완동 통머리 기우제 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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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무젯등 - 광주광역시 광산구 원당산 봉우리 |
성격 | 동제 |
의례 시기/일시 | 가뭄이 들어 비가 내리지 않을 때 |
신당/신체 | 원당산 무젯등 |
[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동에 있었던 통머리마을에서 가물 때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지냈던 제사.
[개설]
통머리마을에서는 비가 오지 않아 가뭄이 심할 때 기우제(祈雨祭)를 올렸다. 마을에서 택일한 날 밤에 윗통머리[상완마을]와 아랫통머리[하완마을] 남자들만 참여하여 제사를 지냈다.
[신당/신체의 형태]
원당산 산봉우리인 무젯등에 올라 제상(祭床)을 차리고 기우제를 모셨다.
[절차]
수완동 통머리마을 기우제의 제관은 유사와 축관 2명이며, 마을 회의에서 깨끗한 사람으로 선정하였다. 유사로 선정되면 기우제가 끝날 때까지 목욕재계를 하면서 몸을 청결히 해야 했다. 제사 비용은 호구전(戶口錢)으로 충당하였으며, 제물은 유사가 광주장[지금의 양동시장]에 가서 구입을 하여 무젯등 아래에서 준비하였다.
제물은 주로 돼지머리, 삼실과, 마른명태, 떡시루 등을 올렸다. 제상에 올리는 돼지머리는 털만 벗겨 날것으로 올렸다. 제물을 준비한 다음 밤이 되면 남자들은 무젯등에 오른다. 이때 큰 물동이에 물을 담아 물을 흘리면서 무젯등까지 올라간다. 무젯등에 올라 물동이를 소나무에 매달아 놓고 장작으로 불을 피운 뒤 제사를 지냈다.
제의 순서는 유교식 제의 절차에 따라 강신, 제물 진설, 초헌, 독축, 아헌, 종헌, 소지, 음복 순으로 진행되었다. 음복이 끝나면 헌식을 한다. 헌식은 제상의 음식 일부와 돼지머리를 흙무더기에 묻는 것을 말한다. 헌식이 끝나면 옹기의 물을 주변에 뿌렸다.
[현황]
수완동 통머리마을 기우제는 장성댐이 준공된 1976년 이후 중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