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에 있는 소나무.

[개설]

명주 삼산리의 소나무는 연곡면 삼산2리 내동마을에서 약간 떨어진 소금강 입구 주차장에 위치해 있고, 냇가에서 멀지 않는 돌밭에서 자라며 물푸레나무와 떡갈나무 등과 더불어 작은 숲을 이루고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내동 마을의 질병과 재난을 막기 위해 마을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이 소나무를 마을의 수호신인 서낭나무로 특별히 보호하고 있다. 이 서낭나무 바로 아래에 당집은 없고 제단이 설치되어 있으며, 서낭나무 주변으로는 낮은 돌담을 쌓았다. 마을 서낭당의 제의는 봄과 가을에 각각 택일하여 연 2회로 지내고 있다.

[형태]

지상 2.7m 높이에서 2개로 갈라져 곧추 자랐으며, 흉고 부위에서 다시 세 갈래로 뻗어 있다. 높이 21m, 가슴둘레 높이 3.58m, 수관폭은 동서 19.1m, 남북 21m 이다. 수령은 확실치 않으나 450년 정도로 추정한다.

[현황]

1988년 4월 30일에 천연기념물 제350호로 지정되어 보호 관리되던 중 2000년 부터 점차 수세(樹勢)가 약화되면서 고사하기 시작하였다. 국가 지정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상실하여 2008년 12월 9일 천연기념물 보호수 지정에서 해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