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당진 출신의 관료·정치인·친일 반민족 행위자.

[개설]

인태식(印泰植)[1902~1975]은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출신으로 경성 제일 고등 보통학교 졸업 후 1927년 야마구치(山口) 고등학교, 1930년 도후쿠(東北) 제국 대학 법문학부를 졸업했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제의 세무 관료로 활동하였고, 해방 후 재무 관료로 시작하여 당진을 대표하는 국회 의원으로 활동하였다. 이승만 정권 때 재무부 장관이 되었고, 5·16 군사 구테타 이후 공화당 정책 위원회 의장을 역임하였다. 인태식의 일제 강점기 행적은 민족 문제 연구소가 발행하는 『친일 인명사전』에 등재되었다.

[가계]

인태식의 본관은 교동(喬桐)이다. 인익수의 둘째 아들이다.

[활동 사항]

인태식은 일제 강점기인 1930년부터 조선 총독부 세무 관리로 근무하다가 1940년 경성 세무 감독국 청주 세무서 서장에 임명되었으며, 해방 직전 이사관으로 승진해 강원도 간세과장(間稅課長)을 지냈다. 해방 후 강원도 내무국장, 재무부 사세국장 등을 지냈으며, 1953년 관재청장에 임명되었다. 1954년 제3대 민의원 선거에 자유당 소속으로 충청남도 당진에서 출마해 당선했으며, 1956년 재무부 장관에 임명되었다. 1958년 제4대 민의원 선거에 자유당 소속으로 당선했다. 1960년 4·19 혁명 후 이승만 독재 정권하의 활동을 반성하는 의미로 모든 공직을 사임하고 지내다가 1961년 5·16 군사 쿠테타 이후 1963년에 민주 공화당에 입당하여 당진에서 제6대 국회 의원에 당선되었고, 1964년 민주 공화당 정책 위원회 의장을 역임하였다. 정계 은퇴 후 동아 중건설 주식회사 사장을 지냈다. 1975년 5월 22일 사망했다.

[상훈과 추모]

1975년 사망한 이후 인태식의 송덕비가 당진 남산 공원에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