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1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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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緋緞 - |
영어공식명칭 | silk sewing's song, silk song |
이칭/별칭 | 「비단 짜는 노래」,「비단 바느질 노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음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권현주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음리에서 비단을 바느질하면서 부르는 노동요.
[개설]
「비단 홀치기 노래」는 온갖 정성을 들여서 짠 화려한 비단을 바느질할 때에 부르는 가사 노동요이다. 이를 「비단 짜는 노래」, 「비단 바느질 노래」 등이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2014년 간행한 『대구의 뿌리 달성』에 실려 있다. 이는 1983년 달성군 유가면[현 유가읍] 음리에서 강임순[여, 당시 51세]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비단 홀치기 노래」는 네 마디를 기본으로 한다. 먼저 부인이 비단에 작업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다음에는 금전 때문에 주야장천(晝夜長川) 바느질을 해야 하는 부인의 사연을 담아내고 있다.
[내용]
하한백도 비단에다 알쏭달쏭 점을 쳐서/ 등판 겉은 털에다가 낙수 같은 바늘에다/ 오동통통 꾸리다가 주야장천 하는데다/ 하고접어 내가 하나 금전 바래 내가 하지/ 분질 겉은 이내 얼굴 미나리꽃이 피는구나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옛날에는 부인들이 밖에 나가 일을 해서 돈을 벌 수 없었기 때문에, 바느질은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여성 노동의 산물이었다. 천에 올록볼록 입체감을 내도록 하는 '홀치기'는 바느질 기술의 하나이다.
[현황]
가정에서 직접 바느질을 해서 옷을 지어 입는 일이 거의 사라지고 있는 요즘 가사 노동요인 「비단 홀치기 노래」 역시 그 맥을 잃어가고 있다.
[의의와 평가]
「비단 홀치기 노래」는 금전 때문에 비단을 바느질해야 하는 부인의 수고로움을 노래한 노동요로, 비단을 소재로 한 민요는 채록 편수가 그리 많지 않아 소중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비단 홀치기 노래」는 특히 '홀치기'라는 바느질 기술을 제목에 넣어 노래의 특이성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