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15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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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城下里 -門 - 城隍木 |
영어공식명칭 | Village Guardian Tree of Unmulmun-Maeul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성하리 287-3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성하리에서 신이 깃들어 있다고 여겨 모시는 신격화된 나무.
성하리 웃물문마을 성황목은 매년 정월 열나흘 자정 무렵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마을 뒤편 구릉에서 지내는 마을 동제의 당목[느티나무]이다. 웃물문마을은 낙동강에 인접한 수문이 존재한 것에서 마을명이 유래되었으며, 마을의 북쪽에는 수문진 나루터가 있었다.
성하리 웃물문마을 성황목은 수령이 500년이나 되었다는 느티나무이다. 이 당목은 현풍 휴게소 뒤편에 조성된 현풍 500년 느티나무 테마 공원에 있는데, 높이 14m, 가슴 높이 둘레 4m나 되는 큰 나무이다.
성하리 웃물문마을의 동제는 정월 열흘날에 제관을 선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이날 마을 사람들은 당산으로 옮겨간 천왕대를 당목에 기댄 채 신탁에 의한 제관, 도가, 축관 등을 선정한다. 선출된 제관은 이후 각종 금기를 수행하며 제수를 정성껏 장만하여 열나흘 자정 무렵에 당산에서 동제를 지낸다. 제의를 마친 제관은 도가에서 음복을 한 뒤, 이튿날 오전에 다시 천왕대를 당산으로 옮겨 그해 마을의 신수를 천왕님께 묻는 절차를 밟는다. 한 해 마을의 신수를 물은 다음에 마을 사람들은 음복을 하며 동회를 개최한다. 예전에는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석전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행했다.
성하리 웃물문마을 성황목은 중부 내륙 고속 국도의 구마 지선 현풍 휴게소[마산 방면] 서편 나지막한 언덕에 서 있는 노거수이다. 정월대보름에는 마을의 평온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동제를 지내는데, 정성이 부족하면 우환이 생긴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