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달성 출신의 문신.

[가계]

본관은 현풍(玄風). 자는 한중(翰中). 증조할아버지는 익산 군수를 지냈고 청백리(淸白吏)에 녹선(錄選)된 곽안방(郭安邦)이고, 할아버지는 진사 곽승화(郭承華)이다. 아버지는 현감을 지낸 곽위(郭瑋)이며, 어머니는 생원 신승준(申承濬)의 딸 평산 신씨(平山申氏)와 배상문(裵尙文)의 딸 성산 배씨(星山裵氏)이다. 부인은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를 지낸 허인(許磷)의 딸 양천 허씨(陽川許氏)와 참의(參議)를 지낸 한세신(韓世信)의 딸 청주 한씨(淸州韓氏)이다. 아들로 곽초(郭超)·곽월(郭越)·곽규(郭赳)·곽필(郭䟆)·곽조(郭趙) 다섯 명을 두었다.

[활동 사항]

곽지번(郭之蕃)[1495~1563]은 1519년(중종 14) 생원시(生員試)에 급제하였으며, 이듬해인 1520년(중종 15) 별시(別試) 문과에 급제하였다. 이후 사간원(司諫院)·사헌부(司憲府)의 관직과 2부(二部)의 외관직을 역임하였으며, 성균관 사성(成均館司成)에 올랐다. 지역에서 뭇사람의 신망을 받았다고 한다.

[묘소]

묘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신당에 있다.

[상훈과 추모]

승정원 좌승지(承政院左承旨)에 증직되었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대암리에 재실인 신당재(新塘齋)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