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과 하빈면에 걸쳐 낙동강 변에 조성된 도보길.

[건립 경위]

강정보 녹색길은 인근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갖춘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보길을 제공하기 위하여 2011년 12월에 개장하였다.

[구성]

강정보 녹색길은 낙동강 변의 산길, 논길, 밭길, 마을길, 강변길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의 강정 고령보(江亭高靈洑)에서 시작하여 강정 전망대, 문산 제방, 영벽정, 문산 정수장[문산 전망대]을 거치며, 달성군 하빈면 봉촌리 낙동강변길[연꽃 재배 단지], 하목정(霞鶩亭)[대구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36호], 달성 삼가헌(達城三可獻)[중요 민속 문화재 제104호], 낙빈 서원(洛濱書院), 육신사(六臣祠)에 이르는 코스이다. 강정 고령보에서 육신사까지 거리는 편도 19㎞이며, 약 9시간이 소요된다. 잠시 쉬어가는 곳으로 다사읍의 강정 전망대, 문산 전망대, 달성군 하빈면의 봉촌 나루터 전망대, 구봉산 전망대 등이 있고, 화장실은 다사읍의 강정 고령보, 하빈면의 봉촌 낙동강변길[봉촌 나루터 전망대 앞] 및 육신사에 마련되어 있다. 주차장은 강정 고령보와 육신사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현황]

강정보 녹색길은 강정 고령보에 출발하여 육신사에 이르기까지 낙동강 수변 공간과 주변 숲길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문화 유적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매운탕집을 비롯한 식당, 강변의 전원 카페 등이 있어 먹거리도 다양하다. 교통편은 대구 도시 철도 2호선 대실역에서 내려 강정 고령보로 이동할 수 있으며, 대구 도시 철도 2호선 기점인 문양역에서는 영벽정으로 갈 수 있다. 육신사에서는 성서 2번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의 강정 고령보는 인접한 디아크 물 문화관과 함께 관광 명소로서 이름이 높다. 이곳은 예로부터 강정 유원지로 유명한 곳으로, 먹거리촌이 조성되어 있다. 국토 교통부 선정, 낙동강 생태·경관 거점 12경[낙동강 12경] 중 제6경으로 달성 습지[경관 자원]·강정 고령보[특화 테마]가 포함되어 있다. 달성군 다사읍 문산리에 이르면 조선 시대 정자인 영벽정이 위치하고 있다.달성군 하빈면 하산리의 달성 하목정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었던 이종문이 세운 정자이다. 달성군 하빈면 묘리에 이르면 파회 마을의 달성 삼가헌이 위치하고 있다. 달성 삼가헌은 박팽년의 11세손인 박성수가 1769년 초가를 짓고 자신의 호를 따서 이름 붙인 것으로 후손들이 현재 모습으로 다시 지었다.

달성군 하빈면 묘리 파회 마을의 북쪽 약 300m 지점에는 사육신(死六臣)의 한 사람인 박팽년의 후손들이 모여 사는 순천 박씨의 집성촌인 아름 마을이 위치하고 있다. 마을 안쪽에는 사육신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 육신사와 박팽년의 손자 박일산이 창건한 정자[1614년 중건]인 달성 태고정(達城太古亭)[보물 제554호]이 건립되어 있다. 육신사 앞 도곡재(陶谷齋)[대구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32호]는 1778년 건립한 건물로 박종우(朴宗祐)의 재실로 사용되면서 그의 호를 따서 도곡재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