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대일리(大逸里)는 대일박·대일·대일촌이라는 명칭에서 나온 이름이다. 그 유래는 잘 알 수 없지만 마을이 큰 골짜기에 위치하여 그렇게 불리었다고 전해진다. 1570년 마을을 개척한 후 대일박으로 부르다가 그 후, 대일, 대일촌 등으로 불리었다.

[형성 및 변천]

본래 대구부 하수남면의 지역이었으나, 1914년 4월 1일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하수남면의 대일동, 상촌동 및 중촌동을 합병하여 경상북도 달성군 가창면 대일동이 되었다. 1958년 1월 1일 행정 구역 개편으로 대구시에 편입되어 대구시 대일동이 되었다. 1963년 1월 1일 달성군에 다시 환원되어 경상북도 달성군 가창면 대일동이 되었다. 1988년 5월 1일 동을 리로 개칭하면서 경상북도 달성군 가창면 대일리가 되었다. 1995년 3월 1일 달성군 전역이 대구광역시에 편입되면서,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대일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대일리는 서쪽으로는 해발 고도 906m의 최정산, 북서쪽으로는 855m의 주암산이 위치하고 있으며, 두 산의 경사가 완만해지는 동남부 비탈면에 위치하고 있다. 대일리의 동부는 신천이 흐르고 신천 양쪽 기슭에 농경지가 형성되어 있다. 동쪽은 낮은 구릉성 산지를 경계로 달성군 가창면 단산리와 접하고 있다. 대일리의 동쪽 구릉성 산지에 대일지와 새마을지가 있다. 반면, 서쪽은 산지로 주변과 단절되어 있다. 대일리의 대부분은 산지로 형성되어 있으며 최정산에서 주암산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산줄기의 동쪽 비탈면에 형성된 계곡 주변의 산기슭과 곡저 평야, 그리고 신천 변 충적지에 취락들이 있다.

[현황]

대일리는 달성군 가창면의 동부 중앙에 위치한 마을로, 대일 1리와 대일 2리 두 개의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2015년 12월 31일 현재, 면적은 5.4㎢이며, 총 234가구에 545명[남자 272명, 여자 273명, 외국인 제외]의 주민이 살고 있다. 대일리는 동쪽으로 달성군 가창면 단산리, 서쪽으로 오리, 남쪽으로 주리, 북쪽으로 냉천리와 이웃하고 있다. 가까이는 달성군 가창면의 면 소재지인 용계리의 시가지로 연결되며, 북쪽으로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남쪽으로는 경상북도 청도군과 연결된다.

대일리의 자연 마을인 오동원(梧桐院)·오원(梧院)은 옛날 이 마을에 오동나무가 많았고, 중국 칙사(勅使)와 국가의 대관(大官)이 왕래할 때 숙박 또는 휴식을 제공하던 곳인 원(院)이 있어 오동원, 오원으로 불리었다. 점촌(店村)은 옛날 도공들이 옹기와 기와를 굽던 마을이었기 때문에 점촌이라 불리었다. 원정(元亭)은 옛날 이 마을의 우물에서 온수가 나와 마을 이름을 온정이라 하였다가, 후에 원정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중촌(中村)은 대일박과 원정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대일리 동부에 위치한 신천을 따라 국가 지원 지방도 30호선이 지나기 때문에 대일리는 주변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대일리를 지나는 국가 지원 지방도 30호선 도로변에 일부 상업 시설들이 위치하나, 대일리의 산업은 전반적으로 농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학교 시설로는 대구 가창 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달성 서씨 현감공파 문중 소유의 「효종 어전 희우시회 인물도(孝宗御前喜雨詩會人物圖)」 한 폭이 대구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이는 용계(龍溪) 서변(徐忭)이 1653년(효종 4) 가뭄 끝에 단비가 내려 행해진 희우시회에 나가 일등상을 받았다는 기록과 그 광경을 그린 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