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21년 건립된 대구광역시 동구 용수동에 있는 개인주택.

[개설]

대구광역시는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고가(古家), 근대기에 건축된 주택이 별로 남아 있지 않다. 그래도 팔공산을 끼고 있는 대구광역시 동구 반야월, 안심, 숙천 지역에는 근래까지도 많이 남아 있었으나, 대구혁신도시가 개발되면서 대부분이 사라지고 없다. 비록 대구 용수동 구경회 주택이 현재 남아 있어 그 명맥을 이어가지만 대구광역시와 지역사회가 다 함께 근현대시기 주거유적을 보존할 필요가 있다.

[위치]

대구광역시 동구 파계 삼거리에서 동화사 방면으로 3.8㎞쯤 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신안사랑마을요양원으로 가는 급한 우회전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남쪽으로 용수동을 통과하여 1㎞쯤 가면 왼쪽으로 독불사와 소나무 숲이 있고 300m쯤 더 가면 오른쪽으로 농연서당이 있다. 농연서당에서 남쪽으로 500m쯤 가면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여기에서 왼쪽 길로 60m쯤 들어가면 돌담에 둘러싸인 대구 용수동 구경회 주택이 있다.

[변천]

대구 용수동 구경회 주택은 구경회의 할아버지가 1921년에 건립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형태]

구경회 주택은 대지 413㎡[125평]에 목조 기와집으로 정침, 행랑채 2채로 건립되었다. 정침은 52㎡[15.6평]규모로 정면 4칸, 측면 1.5칸 규모의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 행랑채는 37㎡[11.3평] 규모로 현재 양철기와지붕을 얹었다. 처음에는 정침과 행랑채가 이자형(二字形)으로 배치되었으나 지금은 ‘ㄱ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담장은 주변에서 나는 자연석을 쌓아 만든 돌담이다.

[현황]

대구 용수동 구경회 주택은 지금도 주택으로서 사용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대구 용수동 구경회 주택은 근대시기 대구광역시 동구 주택의 구조와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건축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