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32년부터 2008년까지 대구광역시 동구 반야월에 있었던 대구선 역사.

[위치]

대구 구 반야월역사는 대구광역시 동구 신기동에서 동쪽으로 11㎞ 이전해 대구광역시 동구 신서동에 세워져 있다.

[변천]

대구 구 반야월역사는 구 대구선 역사로 1932년 7월 1일 세워졌다. 반야월역은 구 대구선 철도 구간인 동촌역과 청천역 사이에 있었다. 2005년 11월 1일 가천~청천 간 신선이 개통됨에 따라 기존선 반야월~청천 간이 폐지되면서부터 여객 영업은 중단되고 대구 구 반야월역사는 구 대구선의 종점으로 편입되었다. 반야월역은 2006년 9월 19일 국가등록문화재 제270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등록문화재로 재지정되었고, 2008년 5월 15일 구 대구선이 정식으로 폐선되는 과정에서 동촌역과 함께 폐역되었다. 대구 구 반야월역사가 있었던 지역이 도심 개발로 대규모 아파트가 세워지면서, 2010년 9월 2일 대구선 반야월공원 내로 이전되고 2011년부터 반야월역사 작은도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형태]

대구 구 반야월역사 건물은 1동으로, 1층 연면적 117㎡이다. 장방형 평면에 대합실과 역무실로 구성되었다. 외관은 대합실 부분에 삼각형의 박공지붕을 돌출시켜 정면성을 강조하였다. 역무실은 맞배지붕으로 용마루가 T자형을 이루도록 하였고, 철로쪽으로는 돌출된 유리창을 달아 우진각지붕으로 구성하였다. 철로 쪽 대합실 출입구에 만들어진 차양은 본채 지붕과 차이를 두어 입체감과 함께 그늘을 제공하는 기능적 역할을 했다고 한다.

[현황]

반야월역사는 대구 지역에 석탄을 공급하는 기능도 했기 때문에 화물칸 역실도 있었다고 한다. 대구 구 반야월역사 건물은 2011년부터 반야월역사 작은도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대구 구 반야월역사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간이역사이다. 1932년 건립 당시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어 대구 지역 철도사적, 건축사적 가치가 높은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