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동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본래 지저동(枝底洞)은 현재의 지저동이 위치한 곳의 건너편 산 밑에 있던 마을이었다. 산 밑에 위치하였기에 갖밑, 곧 지저동으로 불렀다고 한다. 그곳이 동촌비행장으로 편입되면서 그때는 논밭이었던 현재의 지저동으로 이주하였는데 거주지는 바뀌었지만, 명칭은 그대로 쓰고 있다.

[형성 및 변천]

지저동(枝底洞)은 대구부 해서부면의 지역으로 1914년 지저동이라고 하고 경상북도 달성군 해안면에 편입되었다. 1957년 경상북도 대구시에 편입되어 1963년 동구에 속하게 되었고, 1976년 8월 1일 동촌출장소가 대구시 직할출장소로 승격되면서 동촌출장소 산하동이 되었다. 1980년 4월 1일 경상북도 대구시 동구에 편입되고, 1981년 7월 1일 대구직할시로 승격되면서 대구직할시 동구 지저동이 되어 오늘에 이른다. 행정동인 지저동은 법정동명과 행정동명이 같다.

[자연환경]

불로동, 봉무동, 지저동, 입석동, 검사동, 방촌동 지역 등은 금호강 본류에 연한 충적평야가 넓게 형성된 곳으로 대부분 금호강 우안의 폭 500m 내외로 형성되어있는 자연제방에 연속된 시가지가 조성되어있다. 지저동의 북쪽 경계는 불로천을 따라, 남쪽 경계는 금호강을 따라 형성되어 있으며 금호강변의 충적평야에는 주거지가 조성되어있다. 방촌천이 지저동을 동에서 서로 가로질러 흐르며 불로동에서 금호강으로 유입된다.

[현황]

지저동의 북쪽에는 동구 도동이 접하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동구 신암동, 서쪽으로는 동구 불로동, 동쪽으로는 동구 입석동이 이웃하고 있다. 지저동의 북쪽으로는 인근의 불로나들목[불로IC]와 팔공산나들목[팔공산IC]를 통해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익산-포항고속도로가 통과한다. 팔공로가 지저동의 서쪽경계를 따라 지나가며 불로삼거리에서 공항로와 만난다. 공항로는 지저동의 남부를 지나며, 동쪽 경계부근의 입석네거리에서 아양로, 동촌로와 만난다. 지저동 서쪽에는 대구국제공항이 위치한다. 주거지역은 전반적으로 아파트, 주택, 빌라 등이 혼재되어 있으며 금호강변에 아파트 단지들이 조성되어있다. 관공서로는 지저동 행정복지센터가 있다.

2017년 12월 31일 현재, 지저동에는 총 4,861가구에 10,83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