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대구광역시에서 설립된 사회단체.

[설립 목적]

조양동우회는 ‘생계(生計) 확립을 위하여 적극 투쟁함’, ‘생권(生權) 확보를 위하여 일치단결함’, ‘생영(生榮) 발양을 위하여 문화를 창조함’ 등의 강령 실행을 목적으로 삼았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조양동우회는 1926년에 대구구락부의 회관을 사회 중심 기관을 표방한 조양회관으로 변경한 다음 조양회관에서 설립되었다. 조양동우회는 ‘살아야겠다’라는 취지 아래 ‘자신-조선-세계’ 사람이 함께 살기 위하여 대중의 집단력으로 삶의 새로운 전개를 할 목적으로, 그리고 실천과 역행을 통하여 생활 창조의 튼튼한 초석을 마련할 목적으로 결성된 문화운동의 중심 기관이었다. 조양동우회는 근검역행의 장려, 단체생활 훈련, 해방운동 고조 등을 주요 사업으로 설정하였다. 조양동우회의 강령에서 생계는 개인의 자활과 자유, 경제 해방을 의미하였다. 생권은 민족의 공영과 평등, 정치의 보장을 의미하였다. 생영은 인류 공영과 박애, 교육의 창조를 의미하였다. 조양동우회의 회원 자격은 산업기금과 교육기금으로 각 매월 30전을 의무 저금할 것, 단체 기금으로 일시금 10전 이상 납부할 것, 회원 2명 이상의 추천을 받을 것, 입회 서약으로 단연할 것 등이었다.

[의의와 평가]

조양동우회는 생계, 생권, 생영을 위한 실천과 역행을 지향하는 문화운동 중심 기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