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상장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6036
한자 喪葬禮
영어공식명칭 Funeral Rites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세욱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사람이 죽었을 때 수반되는 의례.

[개설]

상장례(喪葬禮)는 상례와 장례를 함께 이르는 말이다. 상장례에는 종교적 절차에 따른 방식이 있지만, 전통적인 상장례는 유교식 의례이다.

[내용]

1995년에 편찬된 『대구시사』의 민속문화 조사에 따르면, 전통적 대구광역시의 상장례는 크게 초종(初終), 염습(殮襲), 성복(成服), 치장(治葬), 흉제(凶祭), 담제(禫祭)와 길제(吉祭) 등 여섯 단계로 나뉜다. 초종에는 사람이 숨을 거두는 것을 말하는 임종(臨終), 그 혼을 다시 부르는 초혼(招魂), 저승사자에게 상을 차려 주는 사자상(使者床), 임시로 시신을 간단히 수습하는 수시(收屍), 죽음을 알리는 부고(訃告) 등이 있는데, 대구광역시에서는 사자상이 관찰되지 않았다. 염습에는 시신을 임시로 묶는 소렴(小殮)과 단단히 묶어 입관하는 대렴(大殮)이 있다. 성복은 상복으로 갈아입는 절차인데, 죽은 이와의 친분에 따라 상복이 달라진다. 치장은 시신을 매장하는 절차이며 택지(擇地), 택일(擇日), 운구(運柩), 발인(發靷), 봉분(封墳)이 있다. 흉제란 반혼(返魂)에서 탈상(脫喪)까지의 제례이며, 혼백을 산에서 가져온다는 우제(虞祭), 실질적 탈상을 의미하는 졸곡제(卒哭祭)가 있다. 이후 1주기에 지내는 소상(小祥)이 있고, 2주기에 지내는 대상(大祥)이 있다. 담제와 길제는 오늘날 흔적이 남아 있지 않다. 담제는 초상에서 27개월 만에 지내는 제사인데, 이를 통하여 상을 마치고 평소의 일상생활로 돌아온다는 의미가 있다. 길제는 신주를 사당에 모실 때 지내는 제사이다. 오늘날에는 과거와 달리 화장한 유골을 납골당에 모시거나 수목장을 지내는 경우가 흔하기에 상장례도 간략하게 변화하였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