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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3536
한자 農業
영어공식명칭 Agriculture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노광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토지를 이용하여 인간에게 유용한 동식물을 길러 생산물을 얻는 경제활동.

[개설]

대구 지역은 전형적인 분지 지형으로서 대륙성 기후와 어울려 심한 연교차가 나타나는 반면 낙동강금호강이 흘러서 편리하고 토질이 비옥하여 농업의 최적지였다.

[변천]

해방 이전까지 대구 농업은 쌀과 보리 작물이 중심이었으나 일제강점기 이후 면화, 사과, 잠업, 연초 등 특용작물의 집산지였다. 또한 한발에 대비하여 저수지의 밀도를 가장 높은 지역으로 만들었다.

해방 이후, 식민지 수탈의 근간이었던 식민지 농업정책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농업정책이 요구되었으나, 자연재해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당시 행정당국의 정책 모순과 무계획성으로 사회적 불안이 심화되었다. 정부는 농정의 목표를 민심 안정을 근간으로 하는 사회 안정과 식량 수급에 두었다. 이를 위하여 농지개혁, 양곡 매상 제도의 실시, 농업 증산 5개년계획을 실시하였다. 이에 따라 대구 지역 쌀 재배면적은 1955년 1,865㏊에서 1961년 5,023㏊로, 같은 기간 보리 재배면적은 2,611㏊에서 6,411㏊로 각각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반면에 잡곡, 서류, 두류, 채소류, 특용작물 등의 재배면적은 큰 변화가 없었다.

1960년대 이후 대구의 농업은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인한 도시화·산업화로 경지면적과 농업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고, 대표적 식량작물인 쌀, 보리, 잡곡 등의 재배면적도 크게 감소하였다. 반면, 대구라는 큰 소비도시를 배경으로 도시형 근교농업인 채소와 과실류의 재배면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81년 대구시가 직할시로 승격될 때 달성군의 월배읍, 성서읍, 공산면과 칠곡군의 칠곡읍, 경산군의 안심읍, 고산면이 시에 편입되었다. 1995년에는 대구광역시가 되면서 달성군이 편입되어 일시적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한 경우도 있었다. 2000년대 이후 대구 지역 농가 및 경지면적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2010년에는 농가 호수 1만 6974호, 농가인구 5만 351명, 농경지 면적 9,263㏊이었고, 2019년에는 농가 호수 1만 5747호, 농가인구 3만 9239명, 농경지 면적 7,472㏊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식용작물 재배면적[생산량]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참외는 2000년 22㏊[87,036M/T]에서 2019년 177㏊[7,129M/T]로, 같은 기간 토마토는 147㏊[12,056M/T]에서 167㏊[1,372M/T], 양배추는 30㏊[1,660M/T]에서 163㏊[6,66M/T], 무는 42㏊[1,846M/T]에서 97㏊[5,474M/T], 파는 67㏊[2427M/T]에서 321㏊[8128M/T], 양파는 40㏊[720M/T]에서 263㏊[24,662M/T], 마늘은 70㏊[844M/T]에서 487㏊[7930M/T], 사과는 53㏊[2158M/T]에서 144㏊[2472M/T]로 각각 크게 증가하였다. 반면에 배추는 162㏊[7,229M/T]에서 65㏊[5,975M/T]로, 상추는 126㏊[2,830M/T]에서 61㏊[1,408M/T], 포도는 315㏊[4,776M/T]에서 222㏊[1,473M/T], 감은 188㏊[2164M/T]에서 65㏊[830M/T]로 각각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현황]

대구 지역 농업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시설채소권, 관광농업권, 남부 평야권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시설채소권 지역은 대구광역시 북구의 도남동, 달성군의 다사, 하빈, 옥포, 논공이며 주요 작목은 참외, 수박, 토마토, 엽채류 등이다. 관광농업권 지역은 동구의 팔공산 주변과 달성군의 가창이며, 주요 작목은 포도, 사과, 체리, 복숭아, 연근, 잎 들깨, 청정 미나리 등이다. 남부 평야권 지역은 달성군의 현풍, 유가, 구지이며, 주요 작목은 벼, 찹쌀, 마늘, 양파, 단감, 신규 시설채소 단지 등이다. 그리고 대구의 특산물은 블루베리, 시설채소, 잎 들깨, 미나리, 취나물, 친환경농산물, 토마토, 연근이며, 전국적으로 점유율이 높은 것은 연근 34%, 체리 30%, 잎 들깨 10% 순으로 나타났다.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시농업이란 도시 지역에 있는 토지와 건축물 또는 다양한 생활공간을 활용하여 농작물을 경작 또는 재배하는 행위, 수목 또는 화초를 재배하는 행위,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1호에 근거하는 곤충을 사육[양봉 포함]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를 위하여 대구광역시는 도시농업전문가 양성 교육, 초보 도시 농부 학교, 행복텃밭 아카데미, 초등교원 농업·농촌 직무교육, 시민 대상 원예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LED 식물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축산 현황을 살펴보면 1980년 이후 대구 축산은 기업화, 대형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가축사육 농가[마리 수]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2013년 한육우 875농가[1만 7938마리]에서 2018년 524농가[1만 2607마리], 젖소 27농가[1,753마리]에서 16농가[824마리], 돼지 195농가[1만 4981마리]에서 14농가[1만 777마리], 닭 195농가[47만 6791마리]에서 286농가[34만 6661마리], 염소 79농가[1,799마리]에서 900농가[2,573마리], 꿀벌 337농가[4만 3064통]에서 398농 가[5만 3737통]이다. 사육 농가와 사육 마리 수가 한육우, 젖소, 돼지는 감소한 반면, 염소와 꿀벌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이 산업의 중심이었던 때도 있었고, 경제적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무형의 혜택을 주고 있기도 하지만,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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