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중구 삼덕동3가에 있는 대구삼덕초등학교의 구 관사.

[개설]

대구 삼덕초등학교 구 관사(大邱三德初等學校舊官舍)는 1938년 4월 6일 개교한 대구덕산공립심상소학교의 교장 관사로 1939년 건립되었다. 대구덕산공립심상소학교는 대구삼덕초등학교의 전신이다.

[위치]

대구 삼덕초등학교 구 관사는 대구삼덕초등학교에서 삼덕동 행정복지센터로 가다가 중구 삼덕동3가 221에 있다.

[변천]

대구 삼덕초등학교 구 관사는 1939년 대구덕산공립심상소학교 교장 관사로 건축된 목조건축물이며 2000년까지 학교의 관사로 이용되었다. 이후 2000년 4월부터 대구YMCA가 대구광역시 교육청으로부터 대구 삼덕초등학교 구 관사를 무상 임대 받아 YMCA빗살미술관으로 이용하였다가 2017년 7월 14일부터 삼덕마루 작은도서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형태]

대구 삼덕초등학교 구 관사는 일본식과 서양식 절충형의 목조 1층 건물이다. 건축면적은 105.8㎡이고 대지면적은 348.1㎡이다. 대지 북쪽에 남향 건물을, 남쪽에 넓은 정원을 배치하였다. 외관을 비늘판 붙임으로 하는 등 일본식 주거 건축의 특징을 잘 갖추고 있다. 거주하는 방의 바닥은 모두 다다미를 깔았고 거실 바닥은 마루판을 깔았다. 손님방 앞쪽에는 유리문을 설치한 긴 복도가 있어 실내에서 남쪽 정원으로 직접 출입할 수 있게 하였다.

[현황]

대구 삼덕초등학교 구 관사는 2013년 12월 20일 등록문화재 제581호로 지정되었다. 그 후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현재 삼덕마루 작은도서관으로 개조되어 도서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대구 삼덕초등학교 구 관사는 일제강점기 일본식과 서양식의 절충된 건축양식을 잘 보여 주는 건축물이다. 근대 시기 건립된 대구 지역의 교육 관련 시설 가운데 현재까지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관사라는 점에서 교육사적으로나 건축사적으로도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