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황금동(黃金洞)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법정동 26개 중 하나이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의병장 손처눌(孫處訥)이 피난 와서 이룬 마을이라 한다.

자연 마을로는 객실, 당산, 못안, 밤마실[밤골], 밤밭골, 봉천(奉天), 주봉리, 홈골, 황천 등이 있다.

[명칭 유래]

원래 주변 들판 곡식이 누렇게 익어 가고 나무가 울창한 푸른 산이 있어 ‘황청동’으로 불렀으나 어감이 좋지 않아 1977년 지금의 지명인 ‘황금동’으로 변경하였다.

[형성 및 변천]

원래 대구부 수북면(守北面) 황청동(黃靑洞)이었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 인근 소지천동(小只川洞)을 합쳐 ‘황청동’으로 하고 경상북도 달성군 수성면에 소속되었다. 1938년 경상북도 대구부 황청동이 되었다. 1949년 대구의 시 승격으로 경상북도 대구시 황청동이 되었다. 1963년 구제(區制) 실시로 경상북도 대구시 동구 황청동이 되었다. 1977년 황청동을 황금동으로 개칭하였다. 1980년 수성구의 신설로 경상북도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이 되었다. 행정구역 명칭 변경으로 1981년 대구직할시 수성구 황금동, 1995년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이 되었다. 1992년 행정동을 황금1동과 황금2동으로 나뉘었다. 법정동은 황금동이고 행정동은 황금1동과 황금2동이다.

[자연환경]

지형적으로 황금동은 두 구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한 구역은 남쪽의 무학산[199.9m]-두리봉[212.8m] 능선과 북쪽의 범어공원 구릉지로 둘러싸여 있다. 또 다른 구역은 동대구로 서쪽의 평지다.

저산성 구릉지는 대구층으로 분류되는 중생대 백악기 하양층군의 함안층[이암, 셰일, 사암]이고, 평지는 신천의 범람으로 이루어진 충적지로 자갈, 모래, 점토, 실트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비옥한 토양이다.

[현황]

황금동의 면적은 3.85㎢이며, 인구는 2021년 9월 30일 현재 총 1만 4077가구에 3만 4920명[남자 1만 6708명, 여자 1만 8212명, 외국인 제외]이다. 수성구 중동·수성동2가·수성동3가·범어동·만촌동·이천동·지산동·두산동·상동 등지와 경계를 이룬다. 황금동의 남북 방향으로 대구 최대 간선도로인 동대구로와 대구도시철도 3호선[어린이회관역]이 통과한다. 황금동 내로 청수로와 청호로가 통과하며 접근성은 좋은 편이다.

주요 공공시설로는 경북고등학교, 대구과학고등학교, 황금중학교, 대구성동초등학교, 대구황금초등학교, 국립대구박물관, 대구어린이대공원, 범어공원 등이 있다. 유적으로는 조선시대 생활 유적이 발굴되었고 덕산서원(德山書院)과 청호서원(靑湖書院)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