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07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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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香村洞 |
영어공식명칭 | Hyangchon-dong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대구광역시 중구 향촌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전영권 |
[정의]
대구광역시 중구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향촌동(香村洞)은 대구광역시 중구 법정동 57개 중 하나이다.
자연 마을로는 촌상정(村上町), 대구기생조합 등이 있다. 촌상정은 향촌동의 일본식 지명으로 그 자체가 자연 마을이다. 대구기생조합은 ‘대구조선기생조합’으로도 불렸는데, 자연 마을의 이름으로도 통용되었다. 대구기생조합은 1910년 5월 관기 정염이 설립하였으며, 1942년 권번제도가 폐지될 때까지 존재하였다.
[명칭 유래]
1947년 아름답고 향기롭게 변한 곳이라 하여 ‘향촌동(香村洞)’으로 불리게 되었다. 대구역과 인접한 탓에 외부 문물을 빨리 받아들일 수 있어 번화가로 변하였다는 의미를 가진다.
[형성 및 변천]
향촌동은 대구부 동상면(東上面) 지역이었다. 1911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 신전리와 후동 일부를 합쳐 경상북도 대구부 대구면 촌상정(村上町)으로 개설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당시 경상북도 대구부 대구면 촌상정이 되었다. 1947년 일제 잔재 청산 일환으로 촌상정을 향촌동으로 변경하였다. 1949년 대구의 시 승격으로 경상북도 대구시 향촌동이 되었다. 1963년 구제(區制) 실시로 경상북도 대구시 중구 향촌동이 되었다. 행정구역 명칭 변경으로 1981년 대구직할시 중구 향촌동, 1995년 대구광역시 중구 향촌동이 되었다. 향촌동은 법정동이고, 행정동은 성내2동이다.
[자연환경]
대구분지 한가운데 위치하는 중구의 특성상 향촌동은 도시화 이전부터 평지였다. 분지 한가운데를 남에서 북으로 가로질러 흐르는 신천 범람의 영향을 받아 도시화 이전에는 신천의 분류로 인한 습지가 곳곳에 발달하였다.
[현황]
향촌동은 대구광역시 중구 대안동·북성로1가·화전동·포정동·서문로1가 등지와 경계를 이룬다. 서쪽은 경상감영공원을 통하여 종로와 이어지고, 북쪽은 북성로, 서쪽은 중구 중심 도로인 중앙대로와 대구도시철도 1호선[중앙로역], 남쪽은 종로가 각각 통과하고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다.
한국전쟁 당시 향촌동을 중심으로 꽃핀 전선문학과 관련하여 향촌문화관과 대구문화관이 같은 건물에 설립되었다. 도심지 재생활성화사업으로 구(舊) 상업은행[1912년 설립된 선남상업은행]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1950년대 대구문학의 역사를 조명하고, 대구의 삶을 살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놓았다.
향촌동 수제화거리는 1950년대부터 전국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은 수제화 전문 거리였다. 1970~1980년 중반까지는 수제화가 인기였으나, 1980년대 중반부터 기성화가 나오면서 쇠퇴의 길을 걷게 되었다. 2021년 말 현재 향촌동, 대안동 일대 약 50여 개 점포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