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중구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문화동(文化洞)은 대구광역시 중구 법정동 57개 중 하나이다.

자연 마을로 국수골목이 있다. 국수골목은 구(舊) 국세청 뒤편에 위치하였다. 1970년대 후반 국수와 돼지수육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가 많이 생겨나면서 일대 마을을 ‘국수골목’으로 불렀다.

[명칭 유래]

일제강점기 당시 신동 일부를 떼 내어 남욱정(南旭町)으로 제정하였다. 남욱정은 ‘남쪽의 해 돋는 마을’ 또는 ‘남쪽의 환한 마을’로 풀이된다. 1947년 일제 잔재 청산 일환으로 ‘남욱정’을 ‘문화동’으로 변경하였다. 문화동 유래는 분명치 않으나, 1947년 당시 대구역과 대구 중심인 중앙대로에 인접하여 있어 새로운 문화 유입이 빨라 생겨난 지명으로 추정된다.

[형성 및 변천]

본래 대구부 동상면 지역이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당시 신동 일부가 남욱정으로 지명이 제정되었다. 1947년 일제 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남욱정을 문화동으로 변경하였다. 1963년 구제 실시로 대구시 중구 문화동이 되었다. 행정구역 명칭 변경에 따라 1981년 대구직할시 중구 문화동, 1995년 대구광역시 중구 문화동이 되었다. 문화동은 법정동이고 행정동은 성내1동이다.

[자연환경]

대구분지 한가운데 위치한 중구의 특성상 도시화 이전부터 평지였다. 분지 한가운데를 남에서 북으로 가로질러 흐르는 신천 범람의 영향을 받아 도시화 이전에는 신천의 분류로 인한 습지가 곳곳에 발달하였다.

[현황]

문화동은 대구광역시 중구 동성로2가·동문동·교동·완전동·공평동 등지와 경계를 이룬다. 문화동 서쪽은 대구 최고 번화가인 동성로를 통하여 중구 중심 도로인 중앙대로와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과 이어진다. 북쪽은 태평로1가의 교동전자거리를 통하여 태평로와 이어진다. 동쪽은 공평동과 동문동을 통하여 공평로와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국채보상로가 통과한다.

문화동에는 영화관, 호텔 등 도심업무지구 관련 시설물이 들어서 있다. 문화동 남동쪽에 인접하여 2·28기념중앙공원이 있어 도심지 힐링 공간 역할을 한다. 또한 ‘문화동’ 지명에 걸맞게 패션주얼리타운, 교동귀금속거리, 교동시장, 도깨비야시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