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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번 마을로 들어 온 삼천리 버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C010302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마을/마을 이야기
지역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여수경

[정의]

하루 1번 마을로 들어 온 삼천리 버스

[삼천리 버스 마을로 들어오다]

1957~60년 마을에 처음 삼천리 버스가 들어왔다. 트럭도 올라오기 힘든 헐티로는 버스가 개통될 당시에도 돌만 가득한 도로였다.

1955년 57년 60년 다되가지고 여기 옛날에 버스를 넣기 시작해가지고 삼천리 버스라고 해가지고 버스를 넣어가지고 하루에 한번 내지 두 번 올라오고(김0생)

1952년 9월에 설립된 삼천리버스는 대구의 수성구와 달성군 가창 일대 노선을 운영하던 버스 회사이다. 당시 대구의 서쪽 일대와 경산을 오가던 노선을 담당했던 삼천리 버스는 용계리를 거쳐 정대리를 종점으로 하는 하루 한번 또는 두 번 정대리에 정차하였다. 하지만, 하루에 한번 마을로 들어오는 버스는 당시 험했던 헐티로 사정에 의하여 정대리까지 올라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버스가 언제부터 다녔는지는 기억이 안나요. 그런데 내가 결혼할 때인데. 내가 1973년에 결혼했거든요. 그때 대구에 있는 고려예식장에서 했는데. 거기 가야 하는데 버스가 저 오동(오리)에서 못 올라왔어요. 오동에 돌이 굴러 내려서 버스가 못 올라와요. 걸어서 저 상동까지 가서 버스타고 예식장 갔거든요. 그때는 길이 험했어요.(김0호)

하루에 한번 들어오는 버스는 (구)정대초등학교 버스 정류장과 바깥매남 정류장 두 곳에서 정차하였다. 삼천리버스는 이후 80년대 91번 버스가 정대리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삼천리버스 운행은 중단되었지만, 비교적 오랫동안 정대리를 오가며 운행하였다.

[오지 버스를 연결하는 91번에서 가창 2번까지]

1980년대에는 91번 버스가 운행되었다. 91번 버스는 대구시 도원동에서 정대동을 잇는 말 그대로 오지마을을 잇는 버스로 알려져 있었다. 이후 10번 버스가 파동에서 동부정류장 구간을 운행하면서 일부 정대동 구간을 운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때 10번 버스는 하루 8회 정대동을 운행하였다. 1998년 오지노선 버스가 다시 부활하며 40-3번이 정대동과 대구 남구청을 잇는 버스로 운행되었다. 하지만 그해 6월 경 모두 폐지된 후 1998년 5월 버스 개편에 따라 정대리에는 133번 버스가 운영되었다. 이후 133번은 204번으로 10번은 439번 노선으로 재개통되면서 운행되다 다시 439번으로 번호가 변경된 10번이 2006년 노선개편까지 정대동을 운행하였다.

133번이 다닌 후 91번이 다녔고 고 다음에는 가창 2번이 다니고 (이0환,)

지금은 시내버스가 시간마다 한시간마다 한번씩 옵니다. 2번 버스가 종점 정대2리 헐티재 고 밑에 종점입니다. 비슬산 등산객 고리 올라가면 비슬산 가깝거든요.(김0생)

2006년 대구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에 따라 현재는 가창2번이 정대동에 종점을 두고 운행한다. 가창2번 버스는 영진교통에서 운영하며 한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가창2번 버스는 우록방면과 단산(냉천)방면, 정대방면, 단산(행정)방면 네 곳의 노선이 운영되며, 정대리로 가기 위해서는 정대방면의 버스를 탑승해야 한다. 정대1리는 바깥매남 정류소와 (구)정대초등학교 정류소 2곳에서 정차한다.

[참고 문헌]

동아일보, ‘달성군하 갈구리 든 갱단’(1965년 4월 29일)

대구시 시내버스 구간도

[정보 제공자]

김0생(남, 1940년, 달성군 가창면 정대1리 이장)

김0고(남, 1938년, 달성군 가창면 정대1리 전 이장)

김0호(남, 1945년,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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