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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지도』 「현풍지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81455
한자 朝鮮地圖 玄風地圖
영어공식명칭 Hyenpung-jido in Joseon-jido[Map of Korea]
이칭/별칭 조선지도,현풍지도,조선현풍지도,규장각
분야 문화·교육/언론·출판,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대구광역시 달성군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정은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8년 12월 22일연표보기 - 『조선지도』 보물 제1587호로 지정
소장처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신림동 산56-1]
성격 고지도
권책 7책[164장]
규격 49.8㎝[세로]|38.5㎝[가로]
문화재 지정 번호 보물

[정의]

조선 후기 전국의 군현을 방안 위에 그린 『조선지도』 가운데 현풍현을 그린 지도.

[개설]

『조선지도(朝鮮地圖)』는 조선 시대 군국기무를 관장한 비변사(備邊司)에서 사용하던 전국 군현 지도책으로, 1767~1768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짐작된다. 전라도를 제외한 7개 도의 군현 지도를 모은 것으로, 모두 7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풍현은 제7책의 경상도 편에 수록되어 있으며, 위치·거리·방향 등의 정보를 정확하게 하기 위해 각 지도는 동일한 축척의 20리[7.85㎞] 방안(方案) 위에 그렸다. 따라서 지도에 표현된 고을의 크기는 실재의 면적 비율을 보여 주고 있다. 또 같은 정보는 같은 기호로 표시하는 범례도 사용하였다. 즉 고을의 읍치와 감영·병영·수영·찰방역, 그리고 군사 시설인 진보(鎭堡)·봉수, 세곡을 저장한 창고, 성곽 등은 전국 공통으로 표시하였다. 『조선지도』는 2008년 12월 22일 보물 제1587호로 지정되었다.

[저자]

경상도 목차 부분에 비변사(備邊司)의 관인(官印)이 찍힌 것으로 보아서, 비변사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서지]

전체 7책으로 제1책에 함경도[23장], 제2책에 평안도[42장], 제3책에 강원도[27장], 제4책에 황해도[23장], 제5책에 경기도[33장], 제6책에 충청도[54장], 제7책에 경상도[71장]의 군현 지도 164장이 수록되어 있다. 한 면의 크기는 세로 49.8㎝, 가로 38.5㎝이다. 채색 지도이며 한 개 군현이 한 장의 지도로 그려져 있다. 제3책의 강원도와 제7책의 경상도 목차 부분에 '비변사(備邊司)'라는 도장이 찍혀 있어, 이 기관에서 이용하였던 지도였음을 보여 준다. 전라도는 빠져 있다. 모든 군현 지도는 20리 방안[방안의 한 변 길이가 4.2㎝] 위에 그려져 있으며, 현풍현 지도는 우측 변에 '현풍(玄風)'이라 적혀 있고, 9개 방안 내에 그려져 있다.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표현 양식은 모든 군현의 지도가 동일하다. 현풍현의 경우 산지는 ∧표시를 중첩하여 그리고, 그 위에 청록색으로 채색하였다. 현내의 북쪽에 금산(金山)과 소산봉(所山烽)이 고령과 경계를 이루고, 동북쪽에 비슬산과 대현봉(大見峯), 천왕봉(天王峯), 조화봉(照火峯), 서현(西峴)이 대구와 경계를 이루고, 현내의 남쪽으로 석성산(石城山), 대니산(戴尼山), 태백산(太白山), 문방산(文方山)이 창녕, 초계와 경계하고 있다. 다른 군현 지도에서 나타나는 산줄기의 표현은 강조되어 있지 않다. 그 외 하천은 연한 청색으로 묘사하여 겹선으로 표현되었으며, 규모에 따라 폭을 달리하면서 본류와 지류를 구분하였는데, 본류인 낙동강과 지류인 귀천(龜川), 차천(車川)이 표시되어 있다. 아울러 무계진(茂溪津), 인탄(寅灘), 진(津)이 표기되어 있다.

읍치의 위치는 적색의 원으로 표시하였으며 이를 중심으로 이웃 고을과 연결되는 주 도로망이 적색 실선으로 그려져 있다. 창고는 건물 모양으로, 봉수는 적색의 불꽃 모습으로 표시하였다. 도동 서원, 예연 서원 등은 '서원(書院)'만으로 표기하고 있다. 인문 정보에서 표현 방식이 현풍현과 다른 고을이 동일한데, 이것은 중앙에서 일정한 원칙에 의해 편집되어 제작되었음을 보여 준다. 그외 현풍현 내의 청백사(淸白祠), 쌍산역(雙山驛), 유가사(瑜加寺)와 논공면·걸산면·진촌면·동부면·유가면·오만면·미역면·모로촌면·오설면·묘동면·구지산면·마산면·답곡면·옥지면·산전면 등의 방면(坊面)이 표기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지도』는 신경준(申景濬)의 20리 방안식 지도인 『열읍도(列邑圖)』8권에 가장 근접한 지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군현별 통일성을 기하면서 편집되어 제작된 대표적인 지도이다. 『조선지도』는 전국의 모든 군현들이 동일한 축척으로 그려져 있는 보기 드문 지도첩으로서, 군현의 모습이나 지리 정보의 위치 역시 전통 시대 지도 중에서 가장 정확하다. 이처럼 우리나라 지도 발달사를 분명하게 보여 주는 관찬 지도로서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어 2008년 12월 22일 보물 제1587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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