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성하리에 있는 산성.

[위치]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성하리 693번지 성하 마을에서 낙동강 쪽으로 향하는 해발 60m가량의 구릉 끝자락에 위치한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낙동강이 이곳에서 'S' 자로 곡류하며 달성군 현풍읍 쪽에서 내려오는 현풍천과 합류한다. 『현풍 읍지(玄風邑誌)』에는 '서산성(西山城)' 또는 '수문진성(水門津城)'으로 기록되어 있다.

[형태]

낙동강과 접하는 구릉과 그 위 2개의 작은 봉우리를 감싸는 형태이다. 성벽은 구릉의 외면을 깎아 내어 그 흙과 석재를 바깥쪽 외벽에 쌓아 올려 편축(片築)하였으며, 성의 외벽을 석축으로 보강한 흔적이 확인된다. 특히 남쪽 구릉 모서리 일부는 바로 앞쪽이 절벽임에도 지름 50㎝의 비교적 큰 냇돌과 가공석을 이용하여 5m가량의 성벽을 쌓아 올렸다. 하단에서는 성벽의 무너짐을 방지하기 위한 보축(補築)도 확인된다.

[의의와 평가]

성하리 서산성은 낙동강 하류 및 서안 진출과 방어를 위한 중요한 군사적 치소였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