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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변동 유적1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1823
한자 大丘 西邊洞 遺蹟一
영어공식명칭 Daegu Seobyeon-dong Yujeok1|Archaeological Site in Seobyeon-dong 1, Daegu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북구 서변동 1724|서변동 1724-1|서변동 1725|서변동 1716|서변동 1728|서변동 1729
시대 선사/석기
집필자 김병섭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98년 10월 15일~2000년 2월 29일 - 대구 서변동 유적1 영남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 조사
원소재지 대구 서변동 유적1 - 대구광역시 북구 서변동 1724|1724-1|1725|1716|1728|1729지도보기
성격 생활 유적

[정의]

대구광역시 북구 서변동에 있는 신석기시대 생활 유적.

[개설]

대구 서변동 유적1은 동서변 택지 개발사업을 앞두고 영남문화재연구원이 1998년 10월 15일부터 2000년 2월 29일까지 발굴 조사를 실시한 생활 유적이다. 조사 결과, 신석기시대 집터·수혈 유구(竪穴遺構)·집석 유구(集石遺構) 등 6기, 청동기시대 집터·돌널무덤·수혈유구·집석유구·도랑·하도(河道)·고상(高床) 건물터 등 92기, 초기 철기시대 하도 1기, 삼국시대 수혈유구·하도·논 등 5기, 조선시대 구(具)·석렬(石列) 유구 등 2기, 시대 불명의 수혈유구·집석유구·도랑·하도·기둥구멍군·고상 건물지 등 48기가 조사되었다. 유물은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를 비롯하여 청동기시대 민무늬토기, 각종 간석기 등 1,720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위치]

대구 서변동 유적1의 위치는 대구광역시 북구 서변동의 1724번지, 1724-1번지, 1725번지, 1716번지, 1728번지, 1729번지 일대를 아우르는 지역이다. 대구광역시를 동쪽에서 서쪽으로 관통하는 금호강에 합류되는 동화천 하류부의 서안에 형성된 충적지에 조성되어 있다. 북쪽으로는 망일봉[해발 273.67m] 북쪽 기슭에 도곡골이 형성되어 있는데, 대구 서변동 유적1이 있는 곳은 도곡골의 선상지와 동화천의 범람성 퇴적 지대가 접하는 지점이다.

[형태]

신석기시대 유구는 집터 1동, 집석유구 4기, 수혈유구 1기 등 모두 6기이다. 집터 1동과 집석유구 2기가 유적 동남쪽에서 확인되었고, 수혈유구 1기와 집석유구 2기가 유적 남서쪽에서 확인되었다. 집터는 평면 형태가 일정하지 않고 거의 바닥만 남아 있으며, 내부 시설로는 저장혈로 추정되는 움이 확인되었다. 수혈유구는 말각(抹角)[모서리의 각이 없는 형태] 직사각형을 띠며, 갈판돌과 토기 조각이 출토되어 식량 가공과 관련된 시설로 추정된다. 집석유구는 두 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1호·2호는 강변에 돌을 직사각형으로 한 벌 깔아 둔 형태이며, 4호·6호는 일정하지 않은 모양으로 돌들이 산재되어 있는 형태이다. 1호 집석유구에서 완전한 형태의 토기 3점이 출토되었는데, 돌들이 산화되어 있어 토기 가마터 또는 야외 화덕자리 등으로 추정된다. 집석유구 6호에서는 토기 26점, 석기 37점이 출토되었는데, 완전한 형태의 유물이 아니라 조각으로만 확인되어 폐기장으로 보인다.

유물로는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와 석기가 다수 출토되었다. 빗살무늬토기는 대부분 뾰족바닥의 발로 추정되며, 일부 항아리가 확인되었다. 빗살무늬토기의 문양 구성은 침선문(沈線文)[가느다랗거나 뾰족한 도구로 건조되지 않은 토기에 선을 눌러 그은 것] 계통의 장사선문과 사격자문이 주를 이루고 있고, 삼각 집선문, 능형 집선문, 압인문, 이중 구연, 민무늬도 함께 확인된다. 이러한 문양은 남부 내륙 지역에서는 신석기 후기의 특징이다. 석기에서는 뗀돌 도끼 5점, 간돌도끼 1점, 갈판돌 3점, 숫돌 2점이 출토되었는데, 식량 가공 도구와 땅 파는 도구가 대부분인 점이 특징이다.

[현황]

대구 서변동 유적1을 비롯한 동화천 하류 양안의 충적지는 현재 발굴 조사 완료 후 택지개발이 이루어졌으며, 북구에 있는 대구 유니버시아드 레포츠센터에 대구 서변동 선사유적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대구 서변동 유적은 발굴 조사 당시 대구광역시 지역에서 처음으로 신석기시대 유구와 유물이 확인된 유적이다. 이로써 대구 지역에 인간이 거주한 출발점을 오천 년 이전까지 올릴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금호강 유역에서 신석기시대 후기에 어떠한 삶이 이루어졌는지, 선사시대 생활상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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