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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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學生代表者會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일수 |
[정의]
1931년 7월 대구광역시에서 결성된 사회주의 학생 운동 비밀 결사.
[설립 목적]
학생대표자회(學生代表者會)는 대구 지역 학생의 공산주의화를 도모할 목적으로 1931년 7월 결성된 비밀결사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1931년 7월 초순 대구 교외 공동묘지에서 사회과학연구회의 김일식, 이경석을 중심으로 이재우, 이동우, 백춘갑 등이 대구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사회주의를 연구하게 하여 혁명 의식을 갖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혁명 투사를 양성하고자 학생대표자회를 결성하였다.
김일식과 이경석은 대구고등보통학교[현 경북고등학교] 재학 시절 학생 비밀결사 운동을 경험한 바 있는 사회과학연구회의 구성원이었다. 이재우는 대구고등보통학교 출신이고, 이동우는 대구공립상업학교[현 대구상원고등학교] 재학생이자 프롤레타리아과학연구소 회원이었다. 백춘갑은 교남학교 출신이고, 조홍기(趙鴻基)는 계성학교[현 계성중·고등학교] 재학생이었다.
학생대표자회는 대구 지역 학생운동을 일원화하고 체계화할 목적으로 학생운동의 역량을 고도화할 수 있는 운동 전술 연구와 개발에 집중하였다. 이동우는 1931년 12월 3일 경상남도 밀양의 안영달과 함께 보병80연대 병영을 비롯한 대구 지역 각 학교에 반전 격문 살포 활동을 벌였다.
학생대표자회는 프롤레타리아과학연구소 제1호지국의 반전 격문 투쟁이 일제 경찰에 발각되면서 해체되었고, 구성원들은 1932년 12월 2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다. 김일식은 징역 2년 6월, 이동우는 징역 2년, 이경석은 징역 1년 6월, 이재우과 백춘갑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의의와 평가]
학생대표자회는 대구 지역 중등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주의 학생운동의 지도기관을 전망하며 조직된 비밀결사로서 1930년대 학생운동의 고양에 이바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