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범물동(凡勿洞)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법정동 26개 중 하나이다. 자연 마을로는 가락골, 진밭골, 매봉지, 범바우들겅이, 봉창바우[샘바우], 장군바우 등이 있다.

[명칭 유래]

범물동 지명 유래와 관련하여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 온다. 하나는 과거에 범이 많이 살았고, 계곡 아래에 샘이 있어 ‘범물동’이 유래하였다는 이야기이다. 또 다른 하나는 용지봉에서 내려다본 계곡 모습이 ‘범(凡)’ 자여서 ‘범물동’이 유래하였다는 설이다. 구전에 의하면 실제로 뒷산에서 범이 많이 울어 ‘범울이’ 또는 ‘범물리’로 불렸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범물동은 본래 대구부 수동면 소속이었다. 1875년(고종 32) 하수서면에 소속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 이전리(泥田里)와 가동(佳洞)을 합쳐 범물동이 개설되어 달성군 수성면에 소속되었다. 1938년 경상북도 대구부에 소속되었다. 1949년 대구부가 대구시로 변경되었다. 1963년 구제(區制) 실시로 동부출장소가 동구로 승격되면서 경상북도 대구시 동구 범물동이 되었다. 1980년 수성구 신설로 경상북도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이 되었다. 행정구역 명칭 변경에 따라 1981년 대구직할시 수성구 범물동, 1995년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물동이 되었다. 1996년 범물1동과 범물2동으로 행정동이 분리되었다. 법정동은 범물동이고, 행정동은 범물1동과 범물2동으로 이루어진다.

[자연환경]

범물동 남동부는 애기봉[556.3m]-용지봉[633.8m]-대덕산[603.7m] 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둘러싸여 있고 진밭골 입구에 해당하는 북서쪽 일부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범물 주거지 뒤편의 산지는 비교적 높은 산지로 이루어져 있고, 주요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 유천층군의 안산암질암류로 이루어져 있다. 진밭골 입구 주변 일대의 충적지를 제외하면 입구 주변의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 하양층군의 자인층으로 주로 이암, 셰일, 사암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황]

범물동의 면적은 7.74㎢이며, 인구는 2021년 9월 30일 현재 총 1만 2628가구에 3만 8731명[남자 1만 3520명 여자 2만 5211명, 외국인 제외]이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수성구 파동·지산동·삼덕동·대흥동 등지와 경계를 이룬다. 지하철 3호선[범물역]과 대구 4차 순환도로인 앞산터널 연장도로가 통과하고 있어 범물동 대부분이 산지인 것에 비하면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주요 공공건물로는 범물중학교, 범일중학교, 대구범물초등학교, 대구범일초등학교, 대구복명초등학교, 대구수성소방서, 용학도서관 등이 있다. 수령 200년의 느티나무[지정번호 6-6]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