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서구 내당동에 있는 무침회 골목.

[개설]

반고개 무침회골목은 대구광역시 서구 내당동에 있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반고개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서대구농협 내당점[대구광역시 서구 내당동 895-8]부터 명성약국[대구광역시 서구 내당동 890-32]까지 약 330m 정도의 거리이다.

[변천]

반고개 무침회골목은 1960년대 초, 반고개 ‘진주식당’의 주인인 ‘화끈할매’에 의하여 태동하였다. 대구광역시 서구청은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을 앞두고 서구 지역 음식 거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이때 무침회골목이 정비되었다.

예로부터 대구는 내륙지방에 위치하여 활어회를 접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자연스럽게 활어회 대신 삶은 오징어나 논우렁을 넣어 요리하게 되었고, 이렇게 탄생한 무침회는 약 1960년부터 시작하여 2020년 현재까지 전통을 잇고 있다. 한때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의 무침회가 유명세를 타다가 성서공단이 활성화되면서 지금의 대구광역시 서구 반고개가 무침회골목이 되었다.

[현황]

반고개 무침회골목은 서대구농협 내당점에서부터 명성약국까지 330m 정도의 거리 양편에 ‘무침회 식당’이 몰려 있는 골목이다. 2020년 11월 현재 반고개 무침회골목에는 15개의 무침회 식당이 영업 중이고, 각자 기호에 따라 매운 맛을 조절할 수도 있다. 주변 볼거리로는 서문시장, 큰장침구류 명물거리, 두류공원, 83타워 등이 있다.

무침회는 데친 오징어와 논우렁, 소라, 무채, 미나리 등 각종 재료에 고춧가루와 마늘, 생강 양념을 넣어 매콤하고 새콤하게 버무린 음식이다. 대구10미(味)에 선정될 정도로 대구 시민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음식이다. 반고개 무침회골목은 저렴한 가격에 비하여 양이 풍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반고개역 1번 출구로 나오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