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북구 복현동에 있는 교량.

[개설]

공항교(空港橋)는 대구광역시 북구 복현동에 있는 왕복 6차선의 교량이다. 대구국제공항과 복현오거리를 연결하는 교량으로 금호강을 가로질러 공항로와 이어진다.

[명칭 유래]

대구광역시는 도시의 이미지에 맞는 명칭을 발굴하기 위하여 1999년 1월부터 3개월간 시민의견 공모 및 ‘공공용물 명칭 제·개정위원회’ 의견을 수렴하여 대구시 공공용물 명칭을 개·제정하였으며, 이 일환으로 ‘제3아양교’에서 ‘공항교’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1932년 건설된 아양교 이름을 본떠 1970년대 건설되었던 ‘제2아양교’는 ‘화랑교’로 변경되었다. 즉 아양교, 제2아양교, 제3아양교는 아양교, 화랑교, 공항교가 되었다.

[제원]

공항교는 총길이 360m, 총폭 30m, 차도 폭 22m, 높이 11m, 경간수 11개, 최대 경간장 45m의 교량으로, 특별시 및 광역시도 2종 시설물이다.

상부구조 형식은 RC중공슬래브교, 하부구조 형식은 라멘식이다. 설계하중은 DB-24, 허용 통행 하중은 43.2톤, 통행 제한 높이는 3.3m이다.

내진성능을 확보하고 있으며 안전 등급은 B등급이다.

[건립 경위]

1990년 도시 교통난 완화를 위하여 추진하였던 시내 5개 주요 도로 건설 사업 중 하나로, 제3아양교 건설이 추진되었다.

[변천]

공항교는 1992년에 준공되었다. 2000년 한국전력 대구지사는 공항교~아양교~동대구역 간 선로 지중화 사업을 실시하였다. 2002년 대구광역시 동구청은 월드컵 등 국제행사에 대비하여 공항교~아양교 구간 등에 하천 정비 사업을 실시함으로써 야생초화류와 갈대 군락지, 자연관찰로 등을 조성하였다.

2006년 9월에는 공항교 하단 고수부지에 120평[약 397㎡] 규모의 프리테니스장이 준공되었다. 프리테니스는 탁구와 테니스의 특징을 결합한 스포츠이며, 테니스 코트 절반 정도 크기의 공간에서 라켓과 고무공을 활용하는 신종 스포츠이다. 공항교 하단은 생활체육 공간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현황]

공항교 주변에는 남서쪽에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있고, 북동쪽에 대구공제공항이 있다.

2019년 하반기부터 6년 동안 대구를 대표하는 명소 7곳 및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야간 경관을 조성하는 ‘야간 경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항교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될 제3단계 사업에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