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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0171
한자 燕岩山
영어공식명칭 Yeonamsan
이칭/별칭 수도산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한승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연암산 - 대구광역시
해당 지역 소재지 연암산 -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 지도보기
성격
높이 135.4m

[정의]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에 있는 산.

[개설]

연암산(燕岩山)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에 있는 산이다. 연암산의 해발 고도는 135.4m이다. 옛 경상북도청이 있던 자리에 들어선 현재 대구광역시청 별관의 뒷산에 해당한다.

대구광역시청 별관부터 연암산까지 이어지는 일대를 연암서당골이라 한다. 삼국시대 이전부터 달성서씨가 집성촌을 이루었고, 체화당(棣華堂)을 비롯하여 강학소와 서당 등 연암산에서 신천(新川)으로 가는 길목에 글을 익힐 수 있는 곳이 많아 ‘서당골’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연암서당골의 시작점이자 종착지인 구암서원(龜巖書院)은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초·중·고등학생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인성교육과 각종 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암서원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따라 1868년(고종 5) 철폐되었다. 약 60년의 세월이 흘러 뜻을 모은 유림들이 복원하였으며 1995년 동산동 일대가 도시화하면서 현재 위치인 산격동 연암산으로 옮겼다. 연암산에 있는 구암서원 숭현사는 1982년 3월 4일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호로 지정되었다.

[명칭 유래]

연암산에는 금호강(琴湖江)신천의 합수점에 암석으로 된 절벽이 있다. 이 절벽 위를 스치듯 나는 많은 제비들이 절벽에 집을 짓고 살면서 암석 곳곳에 앉아 쉬는 모습이 멀리서 보면 제비로 된 암석같이 보여 ‘연암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1940년대 대구부 수도국과 수도 송수탑이 설치되면서 수도산(水道山)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자연환경]

연암산은 대구가 한눈에 내려다보일 뿐만 아니라 경관이 좋아 시민들이 즐겨 찾는 등산로이자 소풍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고인돌, 돌칼, 화살촉, 토기, 청동도끼, 그물추, 가락바퀴 등 선사시대 유물이 많이 발견되기도 했다. 기원전 300년 연나라의 고조선 침공 이후부터 기원전 206년 진의 멸망과 한의 통일 과정에서 요령 사람들이 남하하여 연암산에 정착하였다. 연암산에 정착한 요령 사람들을 ‘요령점토대토기문화인(遼寧粘土帶土器文化人)’이라 한다. 띠를 말아서 입술에 붙인 바리라는 뜻의 점토대토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현황]

1960년대 경상북도청이 들어서고 3공단까지 개발되면서 연암서당골 마을은 북적이었다. 마을도 급격히 커졌으나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분동(分洞)이 이루어졌고, 교육을 마친 청년들이 돈을 벌기 위하여 서울 등 외지로 떠나면서 연암서당골은 점차 쇠퇴의 길에 들어섰다. 연암공원이 있는 용지인 탓에 단독·연립주택만 들어설 수 있어 개발되지 않았다.

대구광역시 북구청은 총 67억 82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0년 연말까지 연암서당골 여행 사업과 관련된 시설물을 조성하였다. 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한 결과, 벽화가 새겨진 ‘연암길 갤러리’가 탄생하였고, 연암마을 안길과 구암서원 진입로도 재정비되었다. 연암마을 특성을 살리기 위한 ‘연암인문마당’과 ‘연암체험마당’이 조성된 데 이어 주민들의 활발한 교류를 목적으로 ‘연암교류센터 및 커뮤니티공간’과 ‘제비수다방’도 만들어졌다. 연암산 자락에 자리한 연암공원에는 체육시설인 풋살장과 농구장 그리고 육상트랙이 설치되어 있고, 유아숲체험장도 마련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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