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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 바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1955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 사리
집필자 박유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67년 12월 - 「무당 바위」 유증선이 김복덕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71년 - 「무당 바위」 유증선이 발간한 『영남의 전설』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1년 - 「무당 바위」 『내 고장 전통문화』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1년 - 「무당 바위」 『청도 군지』에 수록
관련 지명 상사 -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 사리지도보기
채록지 예리리 -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 예리리지도보기
성격 설화|전설|암석 전설
주요 등장 인물 윗사리 마을 사람들|한재 마을 사람들|무당
모티프 유형 부정에 대한 금기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 사리에 전해 오는 마을 앞산 바위와 관련된 이야기.

[개설]

「무당 바위」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 사리의 자연 마을인 윗사리[상사] 마을의 무당 바위와 관련된 전설이다.

[채록/수집 상황]

유증선이 김복덕[37세, 남,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 예리리]에게 채록하여 1971년 유증선이 발간한 『영남의 전설』에 「무당 바위」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또한 청도군에서 1981년에 발간한 『내 고장 전통문화』와 1991년에 발간한 『청도 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 사리의 자연 마을인 윗사리 마을 앞산 중턱에 큰 바위가 하나 있다. 조선 후기 왜적이 우리나라에 침략했을 때 이 바위에 얽힌 가슴 아픈 전설이 있다.

어느 날 산 너머 무당 여섯 명이 한재 마을에서 굿을 하기 위해 윗사리 마을에서 한재 마을로 넘어가는 길이었다. 바위 근처에 도달하자 갑자기 먹구름이 하늘을 덮고 요란한 천둥소리와 함께 번개가 치면서 소나기가 줄기차게 내리기 시작하였다. 무당들은 당황하여 비를 피할 곳을 찾다가 마침 바위 밑에 뚫려 있는 굴을 발견하고 굴속으로 들어가 비를 피하였다. 그때 갑자기 벼락이 바위를 때려 굴 입구를 막고 말았다. 굴속에서 비를 피하던 무당들은 산 채로 매장이 되고 말았다.

한재 마을에서는 아무리 기다려도 무당들이 나타나지 않아 윗사리 마을로 무당들을 찾아갔다. 하지만 윗사리 마을 사람들은 무당들이 점심을 먹고 한재 마을로 건너갔다고 하였다. 두 마을 사람들은 무당들을 찾아 헤매다 이 바위 앞까지 왔다. 바위를 보니 벼락이 때린 흔적이 있고 바위 밑 굴 입구가 무너져 굴을 막고 있었다. 사람들은 필시 무당들이 부정한 짓을 하여 하늘이 벌을 준 것이라 여기고 겁이 나서 도망갔다. 그 후로 날씨가 음산한 밤이면 이 바위에서 무당들의 굿 소리와 울음소리가 들렸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이 바위를 무당 바위라고 불렀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주요 모티프는 ‘부정(不淨)에 대한 금기(禁忌)’이다. 윗사리 마을의 무당들은 한재 마을로 굿을 하러 가던 중 바위 밑에 피하였다가 죽음에 이르렀다. 굿은 부정(不淨)을 씻어 내는 행위이다. 따라서 굿을 연행하는 무당들은 재계(齋戒)해야 한다. 마을 사람들은 윗사리 무당들의 죽음을 ‘부정에 대한 금기’와 관련지어 생각하고 금기에 대한 경계를 「무당 바위」를 통해 공고히 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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