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17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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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영진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삭힌 콩잎을 양념에 무쳐 먹는 반찬.
[개설]
청도군의 콩잎무침은 삭힌 콩잎김치와 조리방법이 유사하지만 양념을 하는 시점에 차이점이 있다. 콩잎김치는 삭힌 콩잎을 2∼3장씩 놓고 양념을 발라 항아리에 저장해 두었다가 꺼내 먹고, 콩잎무침은 삭혀 놓은 콩잎을 먹을 때마다 항아리에서 몇 장씩 꺼내 양념을 발라 먹는다. 콩잎김치 양념은 오래 두어도 변질되지 않는 재료를 사용한다면 콩잎무침 양념은 필요에 따라 신선한 재료를 섞어 장만한 뒤 콩잎에 무쳐 단기간에 먹는다.
[만드는 법]
청도군에서 즐겨 먹는 콩잎무침은 콩잎김치와 마찬가지로 먼저 콩잎을 여러 장 묶어 다발을 만든 뒤 소금이나 맹물에 한 달 정도 삭힌다. 삭힌 콩잎은 뜨거운 물에 약간 데쳐 군맛을 없애기도 한다.
저장해 놓은 삭힌 콩잎을 먹기 직전에 꺼내 멸치액젓, 국간장[재래 간장], 고춧가루, 설탕, 다진 마늘, 생강, 통깨, 실고추 등 신선한 재료로 만든 양념으로 무쳐 먹는다. 양념에 들어가는 재료는 가정에 따라 약간씩 다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우리나라에서 보편적인 농작물인 콩의 부산물인 콩잎을 식재료를 이용해 만든 콩잎무침은 채소가 귀한 겨울철에 자주 먹는다. 삭힌 콩잎은 쌈용으로 먹기도 한다. 요즘은 웰빙 식품 선호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