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1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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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영진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여름철에 밀가루 반죽에 술을 넣어 쪄 먹는 떡.
[개설]
밀떡은 경상북도 청도군에서는 옛날부터 밀가루에 술을 붓고 반죽한 후 발효해서 만들어 먹던 떡이다.
[연원 및 변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유두에 먹는 절식으로 상화병(霜花餠)에 대한 기록이 있다. 이것이 바로 경상북도 청도군에 전승된 밀떡이다. 또한 유두와 백중 등의 명절 음식인 점으로 보아 밀떡의 역사는 오랜 것으로 보인다. 요즘은 가끔 간식용으로 먹는데, 청도역 앞 식당이나 관광지에서 술빵 혹은 찐빵이라는 이름으로 팔기도 한다.
[만드는 법]
청도군에서는 밀떡을 만들기 위해서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체에 친 밀가루에 술을 붓고 반죽을 한다. 반죽을 담은 그릇 위에 보자기를 덮어씌운 뒤 따뜻한 곳에서 한나절 동안 발효시킨다. 밀가루 반죽이 약간 노랗게 되면 발효가 잘 된 것이다.
솥에 물을 붓고 엉걸개를 깐 뒤 삼베 보자기에 발효시킨 밀가루 반죽을 얹어 찐다. 반죽을 시루떡처럼 넓적하게 만들거나 둥글게 만들어 찌기도 한다. 밀가루 반죽에 팥이나 콩을 섞기도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밀은 다양한 식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밀가루를 반죽해 찐 밀떡은 예전에는 농촌의 간식으로 널리 애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