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생산되는 감잎으로 만든 차.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산에서 자라는 어린 감잎을 채취하여 만든 차다. 맛이 달며 은은한 감잎 특유의 향기가 풍겨 상쾌한 기분이 들고 습관성이 적어 장기간의 상용에 적당한 기호 음료이다. 감잎의 성분은 플라보노이드, 배당체, 수지, 탄닌, 카로틴, 유기산, 당, 정유, 엽록소, 섬유질, 단백질, 비타민 C 등이며 성질은 차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특히 감잎차에 들어있는 비타민 C는 녹차의 4배, 오렌지의 20배, 레몬의 20배로 100g 당 1000㎎이나 된다. 또한 칼슘 함량도 높아 우유의 4배나 되는 칼슘을 섭취할 수 있다. 녹차와 달리 카페인이 거의 없어 임산부와 어린이게도 좋다.

깊은 산속에서 자생하는 어린잎들을 채취하여 무쇠솥에 덖고 털어서 비비기를 여러 차례 반복하여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어느 정도 말리고 마지막으로 열처리를 하여 완성한다. 감잎차는 끓인 물로 차를 우릴 그릇을 데운 뒤 1인분 2g 정도의 감잎을 넣고 물을 70∼80℃로 식혀 부어 1∼3번 정도 우려먹으면 된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청도군에서 감잎차를 생산하는 곳은 심비원과 청도 감 영농 조합 두 군데이다. 심비원은 청도군 이서면 수야리 204-1에 제다원을 갖추고 있으며 청도에서 채취한 산야차를 생산하는 차 전문 업체이다. 청도 감 영농 조합 법인은 청도군 매전면 예전리 475-1번지에 있으며 감말랭이와 반건시, 감잎차를 생산하고 있다. 청도의 감잎차 생산량은 2011년 기준 110kg 정도 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