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송북리와 소라리를 연결하는 인도교.

[명칭 유래]

시공될 당시 교량의 명칭은 주구산 인도교이었다. 교량을 장식한 파고라, 야간 조명, 분수대 등의 각종 시설 그리고 청도천의 주변 환경에 부합되는 이름을 새로이 지어 파랑새 다리로 변경되었다.

[제원]

파랑새 다리는 청도천을 지나는 교량으로 청도군에서 제원을 마련하여 2004년 11월 24일 착공하여, 2005년 8월 30일 완공되었다. 교량 길이 130.5m이며 교폭은 4.5m로 보행자 전용 교량이다. 다리는 야간 조명 및 안개 분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돛단배를 형상하는 막 구조 퍼걸러 3동과 함께, 36m 내에 2개의 분수대가 설치되어 있다. 야간 조명은 투광등 20개와 LED등 180개가 함께 갖춰져 있다.

[건립 경위]

파랑새 다리는 청도읍 중심부에서 청도천을 건너는 가장 북쪽의 인도교이다. 이전에는 청도읍 시가지에서 덕사(德寺)나 주구산성(走狗山城)으로 갈 때 200m 하류의 잠수교를 이용하였으나, 청도천의 수위가 높아지면 사람의 통행이 불가능하여 건립되었다.

[현황]

파랑새 다리는 보행자 전용 교량이며, 차량은 인근의 잠수교로 통행해야 한다. 청도천 생태 하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교량 주변에 수변 공원이 조성되고 있다. 파랑새 다리와 연결된 청도천 조깅 코스는 벚꽃과 함께 강변 코스로서 군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산책로이자 조깅로이다.

야간 조명은 3월 1일에서 10월 31일까지 8개월간, 매일 일몰 15분 후부터 자정까지 점등된다. 분수 시설은 4월 1일부터 10월31일까지 7개월간, 매일 저녁 8시와 9시에 음악과 함께 20분씩 작동된다. 평일은 2회이지만 주말 또는 공휴일은 3회 분수 쇼를 즐길 수 있다.

매년 여름이면 파랑새 다리는 가족들과 연인들의 인기 산책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중앙 고속 도로와 경부 고속 철도에 인접하여 청도군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기도 한다.

파랑새 다리를 건너면 주구산 나무 데크로 만든 산책로와 연결되고 산책로를 따라 약 15분 정도 등산을 하면 덕사에 이르게 된다. 산책로가 끝나는 지점에 덕사가 위치하며 좌측으로 약 200m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정상 체육공원과 함께 주구산성에 이르게 된다. 2013년 4월 제7회 유등제가 이곳에서 개최되었으며, 매년 5월에는 배스 낚시 대회가 인근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