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0013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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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崑香山 山神祭 帳記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충청남도 부여군 석성면 봉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성복 |
발견|발굴처 | 포사 - 충청남도 부여군 석성면 봉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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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문서 |
용도 | 기록 |
발급자 | 동계 |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석성면 봉정리 포사마을에서 매년 산신제를 지내면서 제수 비용으로 지출한 내역을 기록한 장부.
[개설]
「곤향산 산신제 장기(崑香山 山神祭 帳記)」는 충청남도 부여군 석성면 봉정리의 포사마을에서 산신제를 지내면서 제물 구입에 지출한 비용과 방매(放賣)한 내역을 기록한 마을 문서이다. 최초의 기록은 확인할 수 없고, 19세기 후반부터 현재까지 장부가 기록되어 있다.
곤향산 산신제는 조선 시대 충청도 석성현(石城縣)의 저명한 재지 사족(在地 士族)이었던 남양 전씨(南陽 田氏) 집성촌에서 지내는 동제이다. 포사마을의 주산인 곤향산은 예부터 중국의 곤륜산(崑崙山)에 비견되는 영험한 산으로 숭배를 받았다. 그리하여 매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에 마을 사람들은 곤향산에서 시화연풍(時和年豊)을 축원하는 산신제를 지낸다.
[구성/내용]
「곤향산 산신제 장기」는 매년 산신제의 제물과 제기(祭器) 구입 등의 제수(祭需) 비용 지출 내역을 기록한 장부이다. 이와 함께 제관의 명단과 제기를 방매한 기록 등이 실려 있다. 작성 주체는 산신제를 주관하는 동계이다. 최초의 기록은 1888년 정월 대보름에 산신제를 마치고 대동 회의 석상에서 작성하였다. 문서 일부가 훼손된 탓에 언제부터 기록이 시작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곤향산 산신제 장기」는 모두 5권으로 분권되어 있다. 1권은 1888~1920년, 2권은 1921~1959년, 3권은 1960~1970년, 4권은 1971~1996년, 5권은 1997~2008년까지이다. 2009년 이후의 산신제는 별도의 장부에 매년 작성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곤향산 산신제 장기」는 민속 문화의 담지자(擔持者)인 촌락민들이 19세기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산신제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긴 것이다. 역사 기록으로서도 가치가 있고, 현재까지 이어져 작성되는 자료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135년 동안 축적된 기록이어서 부여의 향촌 사회사와 민속 신앙의 양상을 살필 수 있는 유용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