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14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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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鹽生植物 |
영어공식명칭 | Halophyte |
이칭/별칭 | 바닷가 식물,갯가 식물,짠물 식물,염성 식물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석문면, 신평면 일대의 바닷가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오융진 |
지역 내 자생|재배지 | 염생 식물 -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석문면, 신평면 일대의 바닷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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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석문면, 신평면의 바닷가 일대 소금기가 많은 땅에서 자라는 식물.
[개설]
충청남도 당진 지역의 염생 식물(鹽生植物)은 1979년에 완공된 삽교호 방조제를 시작으로 대호지 방조제, 석문 방조제가 잇따라 축조되면서 분포지가 상당 부분 없어졌다. 염생 식물은 바닷가에서 자라므로 이름 앞에 바다를 의미하는 '갯'자가 붙는 경우가 많다.
[생태]
염생 식물은 강한 바람과 해무, 뜨거운 햇빛, 침수, 염분 섞인 지하수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내염성(耐鹽性)과 내건성(耐乾性), 내풍성(耐風性) 등 독특한 생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강한 바람을 견딜 수 있도록 대부분 키가 작고 옆으로 누워 자란다. 또 잎이 내륙의 같은 과 식물에 비해 두껍고 표면적이 적은 바늘 모양을 띠고 있다. 토양 수분 함량이 적은 해안 사구에 사는 종은 수분 흡수를 위해 뿌리를 깊이 내린다.
[당진 지역의 염생 식물]
충청남도 당진 지역에서 확인되는 염생 식물은 다음과 같다.
1. 갯벌[석문면 난지도리, 신평면 함상공원 인근] : 가는갯능쟁이, 퉁퉁마디, 방석나물, 나문재, 칠면초, 해홍나물, 갯질경, 큰비쑥
2. 해안 사구[석문면 난지도리, 장고항리 마섬] : 갯그령, 띠, 통보리사초, 좀보리사초, 참골무꽃, 방울비짜루, 수송나물, 갯완두, 갯사상자, 갯방풍, 갯메꽃, 모래지치, 개질경이, 창질경이, 사철쑥
3. 간척지[석문면 난지도리와 교로리, 장고항리] : 갈대, 산조풀, 새섬매자기, 물골풀, 취명아주, 갯개미자리, 갯개미취, 사데풀
4. 남부 지역에서만 자란다고 알려진 염생 식물 중에서 갯장구채[석문면 장고항리 마섬], 갯무와 갯까치수영[석문면 난지도리], 해국과 돌가시나무[석문면 도비도 인근]도 당진 지역에서 볼 수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충청남도 당진시에서는 갈대 줄기로 돗자리나 발을 엮거나 지붕도 이었고, 이삭은 빗자루로 썼다. 나문재는 봄에 어린순을 무쳐 먹었으며, 데쳐서 말렸다가 묵나물로 먹었다. 퉁퉁마디는 연할 때 뜯어 무쳐 먹거나 물김치용으로 사용했다. 수송나물은 묵나물용, 튀김용으로 애용했다. 통보리사초는 소먹이용이나 거름으로 썼다. 갯완두와 갯메꽃, 갯방풍도 어린 잎을 나물로 뜯어 먹었다. 이처럼 염생 식물은 당진 지역의 의식주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