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덕진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당시 안모실을 내촌(內村)으로 이름을 바꾸고, 신정(新亭), 교변(橋邊) 마을과 통합하면서, 덕진 다리가 있는 마을이라 하여 덕진리(德津里)라고 하였다. 예전에 주막을 경영하던 덕진이라는 과부가 이 지역에 다리가 없어 많은 행인들이 불편한 것을 보고 푼푼이 모아 둔 돈을 모두 털어 큰 돌로 다리를 놓았고, 여인의 이름을 따서 다리에 덕진교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전설이 있다.

[형성 및 변천]

덕진리는 조선 시대에 북일시면(北一始面)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덕진리가 되었다. 1929년 북일시면이 덕진면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덕진면 덕진리가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덕진리의 입향은 3백 년 전 앞취정 포구에 전주 최씨가 들어왔고, 다음으로 김해 김씨가 들어오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자연 환경]

덕진리는 영암천 유역의 넓은 평지에 위치한다. 중심부로 예항로가 지나가며, 남쪽으로 영암천이 지나간다. 덕진리라는 이름의 유래로 알려진 덕진교가 영암천을 가로질러 덕진면과 영암군 영암읍을 이어주고 있다.

[현황]

덕진리는 영암군 소재지 북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덕진면의 중심 지역이다. 2012년 11월 기준으로 면적은 1.365㎢이며, 덕진리의 동쪽은 덕진면 영등리, 서쪽은 덕진면 금강리, 남쪽은 영양읍 역리와 접해 있다. 2014년 12월 31일 현재 총 182세대, 369명(남자 179명, 여자 19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덕진리 주민들 대부분은 벼농사를 주업으로 삼고 있으며, 고추 농사도 짓고 있다.

두 개의 행정리에 신정 마을, 내천 마을, 교변 마을 등의 자연 마을이 있다. 덕진리에는 1928년 영암군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이 약 500년의 팽나무[보호수 15-15-2-2호]와 수령 약 600년의 해송[보호수 15-15-2-3호]이 있다. 관공서로는 덕진면사무소, 덕진 치안 센터, 덕진 우체국과 덕진 초등학교 등이 있다. 덕진교와 관련하여 마을 주민들은 매년 단옷날에 덕진 여사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