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0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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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萬德山 |
영어공식명칭 | Mandeoksan Mount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 마치리|소양면 신촌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봉준 |
전구간 | 만덕산 -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완주군 상관면|임실군 성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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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만덕산 -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 마치리|소양면 신촌리 |
성격 | 산 |
높이 | 762m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와 상관면 마치리의 경계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만덕산(萬德山)’이라는 지명에 대해서는 산이 커서 군사 만 명은 족히 숨을 수 있다고 하는 설과 만인에게 덕을 베푸는 산이란 뜻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임진왜란과 6.25전쟁 등의 전란에도 주민들이 화를 입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덕을 베푸는 만덕산의 기운 때문이라고 하였다. 향토지에 따르면 지명은 『대동지지』에 처음으로 수록된 것으로 전한다. 이곡(李穀)[1298~1351]의 『가정집(稼亭集)』에 “전주 남쪽 만덕산(萬德山)에 보광(普光)이라는 절이 있는데, 이곳은 바로 백제시대에 세워진 대가람(大伽藍)으로서 화엄(華嚴)의 교법을 강설한 곳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이기(李沂)[1848~1909]의 『해학유서(海鶴遺書)』[1870]에 “박한진과 전주 만덕산을 유람하고 「유만덕산기」를 짓다” 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당시에 만덕산은 진안보다는 전주 남쪽에 있는 산으로 표현하는 것이 일상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자연환경]
만덕산 북동쪽 물줄기는 높이 50m의 만덕폭포로부터 시작해서 소양천을 통하여 만경강으로 유입되며, 만덕산 동·서 능선을 포함하여 소양면 신촌리의 경계가 소양천의 분수계 역할을 하고 있다. 『여지도서』[전주]에는 소양천이 ‘대야소천(大也所川)’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관의 동쪽 20리에 있다. 웅치 아래서 흘러나오기 시작하여, 서방산(西方山)에서 흘러나오는 물줄기와 합류해 큰 냇물을 이루어 서쪽으로 흘러가서 횡탄을 이룬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웅치’는 곰치재를 가리키는 것으로, 만덕산 정상에서 북동쪽에 직선으로 1~2㎞ 정도 거리에 곰치재가 있다. 남서쪽 물줄기는 상관면 마치리의 내신천을 이루어 흘러가다가 마치교 앞에서 상관저수지로 유입되어 전주천으로 흘러간다. 남동쪽 물줄기는 진안군 성수면 중길리의 상달저수지에 모였다가 달길천이 되어 섬진강으로 들어가고 있다.
[현황]
만덕산은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과 상관면, 임실군 성수면에 걸쳐 있다. 호남금남정맥의 분기점인 주화산에서 내려온 호남정맥의 첫 번째 산이다. 북동쪽 산기슭 아래에는 미륵사(彌勒寺)가, 남서쪽 골짜기 아래 상관면 마치리 정수마을의 산행길 초입에는 정수사(淨水寺)가 있다. 높이 50m의 암벽으로 이루어진 만덕폭포는 여름철에는 피서지로, 겨울철에는 산악인들의 빙벽 등반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과거에 전주~진안 간의 중요 교통로 중 하나였던 곰치재를 비롯하여 현재는 익산포항고속국도가 곰티터널을 만들어 지나는 등 교통로가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