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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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比安面自樂洞石造如來坐像 |
이칭/별칭 | 비안면 자락동 석조 석가 여래 좌상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자락길 292[자락리 산65]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황정숙 |
문화재 지정 일시 | 1974년 12월 10일 - 비안면자락동석조여래좌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6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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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비안면자락동석조여래좌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
현 소장처 | 석불사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자락리 산65 |
성격 | 불상 |
재질 | 석재 |
크기(높이) | 총 높이 150㎝|불상 높이 124㎝|불두 높이 36㎝ |
소유자 | 석불사 |
관리자 | 석불사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자락리 석불사에 있는 고려 시대 석불.
[개설]
비안면자락동석조여래좌상은 석불사(石佛寺)의 법당굴(法堂窟) 내에 봉안되어 있다.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에 자리 잡고 있는 이 동굴 주변에는 두 개의 동굴이 더 있어, 모두 3개의 자연 석굴이 조성되어 있는데, 각각 법당굴, 승당굴, 나한굴로 불린다. 그 중 비안면자락동석조여래좌상이 안치되어 있는 법당굴이 약 40여 평에 달하는 규모로 가장 크다. 동굴 입구에는 경주시의 토함산 석굴암을 본떠서 1972년에 4칸의 목조 건물을 세워 석불사라 칭하고 있다. 비안면자락동석조여래좌상은 1974년 12월 10일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자연 동굴 안에 봉안된 비안면자락동석조여래좌상은 연꽃 무늬가 새겨진 장방형의 연화 대좌(蓮花臺座) 위에 결가부좌(結跏趺坐)한 모습으로 앉아 있으며, 발은 옷 속에 묻혀 드러나지 않는다. 얼굴과 왼쪽 무릎 일부가 손상된 것을 석회로 보수한 상태지만, 그 외에는 전체적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조각이 뚜렷하다. 좌대를 포함한 총 높이는 150㎝, 불상의 높이는 124㎝, 불두 높이는 36㎝이다.
얼굴 부분의 훼손으로 상호(相好)는 불분명하나 대체적인 얼굴형은 길쭉하면서도 풍만한 장방형을 이룬다. 머리카락은 굵은 소라 모양을 붙여 놓은 듯 나발(螺髮)이 큼직하고 정수리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인 육계(肉髻)가 두툼하고 큼직하게 표현되어 있다. 귀는 길게 늘어져 두툼한 귓불이 어깨에 닿는다. 법의(法衣)는 양 어깨를 덮으며 수직으로 내려온 통견(通肩)으로 옷깃이 하복부에서 U자형으로 주름을 지으면서 흘러내려 양 무릎을 덮고 있다. 어깨를 감싸며 양팔로 흘러내린 옷 주름은 같은 간격의 주름선을 이루며 도식적으로 표현되어 있고, 가슴 중앙에는 군의(裙衣) 매듭이 표현되어 있다.
손 모양은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하여 배꼽 앞에 놓고, 오른손을 손바닥을 무릎에 대고 손가락으로 땅을 가리키고 있는 모습의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의 수인(手印)을 결하고 있으나, 저부조(低浮彫)로 느슨하게 새겨져 있어 전체적으로 긴장감과 탄력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어깨는 좁아서 움추린 듯하며, 무릎은 높으면서 폭이 좁고, 허리가 길게 표현되어 불안정한 자세를 보여 준다.
비안면자락동석조여래좌상이 앉아 있는 장방형의 연화 대좌(蓮花臺座)는 3개의 안상(眼象)을 새겼고, 그 윗면에는 연꽃을 아래로 엎어 놓은 모양인 복련(覆蓮)을 표현하였으며, 복련 위에 한 단의 고임을 각출하고 그 위에 불상을 안치하였다. 장방형 대좌의 높이는 26㎝, 앞면 길이는 88㎝, 측면 세로는 67㎝이다.
[의의와 평가]
비안면자락동석조여래좌상은 전반적으로 통일 신라 시대의 불상의 양식을 따르고 있으나, 어깨는 동그스름하게 움츠려져 위축된 감이 있으며, 무릎은 폭이 좁고 높이가 높아 안정성이 없고 균형감이 떨어지는 등 불신(佛身)과 대좌의 형태 등을 전체적으로 살펴볼 때, 고려 시대 초기 불상으로 판단된다. 의성 지역 및 고려 시대 불교 문화 연구에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