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3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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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春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삼춘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삼거리, 춘생동과 경상북도 안동군 일직면 평팔동 일부를 병합하여 개설된 마을로, 삼거리와 춘생동의 이름을 따서 삼춘동이라 하였다.
삼거리는 의성군 신평면과 안동군으로 통하는 세 갈래의 길이 있다 하여 붙여진 명칭이며, 춘생동(春生洞)은 1170년 정중부의 난을 피해 문신들이 피란 와서 여기서 봄을 지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자연 마을 계랑곡(桂浪谷)은 마을의 모양이 계수나무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불무골은 마을 개척 당시에 큰 대장간이 있었는데 대장간이 점점 쇠퇴해지자 이를 비관한 대장장이가 자살을 하였는데, 그 후 몇 년 동안 밤이 되면 망치소리가 끊이지 않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내춘생(內春生)은 안봄살이라고도 하는데, 춘생의 깊숙한 골짜기에 위치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며, 외춘생(外春生) 혹은 거릿봄살이는 마을이 밖에 있다 하여, 중송(中松)은 마을 주위에 소나무가 울창하며 송림 가운데에 마을이 형성되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외에 조선 시대에 나씨(羅氏) 부자가 살던 곳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납탁골이 있었고, 사곡(寺谷)[절골]은 옥련사가 있는 골짜기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삼춘리 지역은 조선 시대에는 비안현에 속해 오다가 1895년 대구부 소속의 비안군이 되었고 다음해인 1896년 경상북도 소속의 비안군이 되었다. 본래 비안군 외북면 지역인데,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삼거리, 춘생동과 안동군 일직면 평팔동 일부를 병합하여 삼춘동이라 하고 안평면에 편입하여 의성군 안평면 삼춘동이 되었다. 1988년 5월 1일 군 조례 제1225호에 의거하여 삼춘리로 개칭되었다.
[자연 환경]
서쪽으로는 노동령[434m]에, 동쪽으로는 삼표당[443m]에 둘러싸인 깊은 산골 마을이다. 계곡 사이에서 발원한 많은 계류들이 남쪽으로 흘러 안평천에 합류하며 내춘생지, 외춘생지 등의 저수지가 있다. 삼거리에서 서쪽으로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옥련지가 있고, 옥련지의 서쪽 산 중턱에 옥련사가 있다.
[현황]
삼춘리는 의성군의 중앙, 안평면의 가장 북쪽에 자리 잡고 있다. 2011년 12월 31일 현재 면적은 16.68㎢이며, 총 87가구에 148명[남 72명, 여 76명][외국인 제외]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서쪽으로 의성군 안평면 금곡리와 신평면 검곡리, 남쪽으로 안평면 하령리, 북쪽으로 신평면 용봉리와 인접하고 있다.
높이 350m~450m의 산지로 둘러싸여 있는 산간 마을로 군도 22호선이 마을을 남북으로 가로지르고 있으며, 남서쪽으로는 지방도 927호선과 연결되고 있다. 계곡을 따라 협소하지만 계단식 농경지가 형성되어 있는데 밭농사를 주로 하고 있다.
신라 시대 의상 대사가 창건한 옥련사가 있으며, 경상북도 유형 문화재 제355호로 지정된 의성 옥련사 목조 아미타여래 좌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