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운곡리는 약 500년 전 마을을 개척할 때 지대가 높아서 늘 구름이 끼므로 운곡(雲谷)이라 하였다 한다. 운곡의 동쪽에 있는 마을을 섬듬, 중앙에 있는 양지바른 마을을 양지듬, 북쪽 응달에 있는 마을을 음지듬이라 한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의성군 상천면의 지역으로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운곡동, 신기동, 구로동을 병합하여 의성군 산운면 운곡동이 되었다. 1934년 2월 1일 금성면에 편입되었고, 의성군 금성면 운곡동으로 개칭되었다. 1988년 5월 1일 군 조례 제1225호에 의거하여 운곡리로 개칭되었다.

[자연 환경]

남동쪽 비봉산에서 뻗어 나온 산줄기가 마을을 둘러싸고 있으며, 산지 아래쪽으로 계곡이 넓게 펼쳐져 있다. 산지에서 발원한 소하천이 마을 앞을 흘러 쌍계천 지류인 산마천의 상류를 형성하고 있으며, 하천 주변으로 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운곡지를 비롯해 마을 주변으로 농업용 저수지가 많이 축조되어 있다.

[현황]

운곡리는 금성면 북동부에 자리 잡고 있다. 2011년 12월 31일 현재, 면적은 5.3㎢이며, 총 86가구에 164명[남자 69명, 여자 95명][외국인 제외]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 사곡면·춘산면, 서쪽으로 제오리, 남쪽으로 수정리, 북쪽으로 만천리와 인접하고 있다. 산간 농촌 마을로서, 벼농사 외에도 마늘을 많이 재배한다.

마을 북쪽으로 지방도 930호선이 통과하여 금성면 중심부와 사곡면으로 연결된다. 매년 정월 대보름이 되면 1년 농사가 잘되기를 바라고, 집안의 행운을 비는 지신밟기 놀이가 행해지고 있다. 전체 가구 중 동래 정씨와 의성 김씨가 주류를 이루며, 문화 유적으로는 의성 김씨의 재실 학운재(鶴雲齋)와 동래 정씨의 재실 운강재(雲岡齋)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