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에 북부면의 시동과 상신동, 하신동을 병합하면서 시동의 ‘시’자와 상신, 하신의 ‘신’자를 따서 시신동이라 하였다. 또한 1870년경 아주 신씨 신봉석(申奉錫)이 처음으로 이곳에 정착하여 새로운 마을로 개척한 동네라고 하여 시신동(是新 洞)이라 하였다는 설도 있다. 하지만 시신(屍身)과 동음어로서 어감 좋지 않기 때문에 마을 앞의 용처럼 생긴 지형에서 용(龍)자와 못의 연(淵)자를 따서 용연동으로 개칭하였다.

[형성 및 변천]

원래 의성군 남부면의 지역인데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의성군 의성면 시신동이 되었다. 1916년에 용연동으로 개칭하였고, 1940년 11월 1일 의성면이 의성읍으로 승격하여 의성군 의성읍 용연동이 되었으며, 1988년 5월 1일 군조례 제1225호에 의거하여 용연리로 개칭되었다.

[자연환경]

남대천이 흐르는 마을의 서쪽에 충적 평야가 형성되어 있으며, 그 이외의 지역은 높이 100~150m 내외의 구릉성 산지로서 북동쪽에 있는 구봉산[211.4m]이 인근에서는 가장 높다. 골짜기와 산등성이에 있는 밭에서는 마늘, 고추, 참깨 등의 밭작물이 주로 재배되며, 남대천 연안의 들판에서는 논농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용연지, 너러실못, 용연신못 등의 크고 작은 못이 농업용수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중 용연지는 1945년에 개수, 확장하여 새못[신지(新池)] 혹은 상신지(上新池)라고도 하는데 그 규모가 크며, 낚시터로서 유명하다.

[현황]

용연리는 의성읍의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농촌 마을이다. 2011년 12월 31일 현재, 면적은 3.87㎢이며, 총 105가구에 206명[남자 100명, 여자 10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용연 1리와 용연 2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 마을로는 상신, 하신, 사직당, 느르실못, 용연 등이 있다. 동쪽으로 도서리, 북쪽으로 원당리, 서쪽으로 봉양면 분토리, 남서쪽으로 봉양면 길천리, 남쪽으로 팔성리, 봉양면 풍리리와 면하고 있다.

용연리는 의성읍 소재지인 후죽리와 국도 28호선과 기타 도로와 연결되어 있는 교통이 편리한 농촌 지역으로 주곡의 재배와 함께 구릉성 평야를 이용한 마늘, 고추, 참깨 등의 밭작물의 재배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용연지의 남쪽에 의성 농공 단지가 있다. 용연, 상신, 하신 등의 마을들은 각기 떨어진 계곡의 하단부에 흩어져 있고, 자연 마을 사이를 연결하는 도로망은 잘 정비되어 있지 않아 마을 간의 왕래가 다소 어렵다. 주민 시설로는 용연 1리 마을 회관, 용연 2리 마을 회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