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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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五老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오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오로리는 북쪽으로는 남대천이 굽이쳐 흐르는 연안에 비교적 넓은 충적 평야가 형성되어 있고, 나머지 삼면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마을의 서쪽으로 중앙선 철도와 국도 28호선이 관통하고 있다. 자연 마을로는 정자동, 먹골, 큰골, 수음골, 온옥골, 새동네가 있다.
[명칭 유래]
오로리(五老里)로 불리게 된 데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오토산(五土山) 밑이 되므로 오토밑이라 하다가 변하여 오로밑 또는 오로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다. 또 다른 하나는 약 400년 전에 경주 이씨(慶州 李氏)·경주 최씨(慶州 崔氏)·밀양 박씨(密陽 朴氏) 등의 성을 가진 다섯 노인들이 이 마을 뒷산인 오토산(五土山)에 유람 왔다가 건너편 치선리의 베틀 바위에서 선녀들이 베 짜는 정경과 구룡지(九龍池)에서 아홉 마리 용이 노는 것을 보았다. 아울러 주변 산수가 아름답기 때문에 이곳에 정착하였는데, 이 5명의 노인들이 세운 동네라고 하여 오로미(五老尾), 오로동(五老洞)이라 했다는 설이다.
자연 마을인 정자동은 건립 연대 미상의 정자가 있어서 만들어진 이름이며, 먹골은 먹감이 많이 난다고하여, 수음골은 음지에서 물이 흐른다하여, 온옥골은 항상 구슬같이 맑고 따뜻한 물이 솟아난다 하여, 새동네는 새로 생긴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의성군 남부면에 소속되어 있던 오로동과 묵동, 정자동이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의성군 의성면 오로동이 되었다. 1940년 11월 1일 의성면이 의성읍으로 승격하여 의성군 의성읍 오로동이 되었으며, 1988년 5월 1일 군조례 제1225호에 의거하여 오로리로 개칭되었다.
[자연환경]
북쪽으로는 남대천이 굽이쳐 흐르는 연안에 비교적 넓은 충적 평야가 형성되어 있고, 동쪽으로는 오토산[475m]이 솟아 있으며 그 능선을 따라 해발 고도 200~250m의 산지가 이어지면서 마을을 감싸고 있다. 남동쪽의 가장 깊은 골짜기에 일명 도룡골못이라 불리는 정자지(亭子池)에서 북서방향의 구룡 저수지에 이르기까지 좁고 길게 농경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정자와 구정자 두 마을이 있다. 구룡 저수지의 동쪽으로는 오로지와 산막윗못이 있다.
[현황]
북부의 비교적 넓은 들판과 남부의 계곡에 형성된 좁은 농경지를 이용하여 주곡 생산과 함께 자두를 비롯한 과수를 재배하는 농촌 마을이다. 2011년 12월 31일 현재, 면적은 6.44㎢이며, 총 178가구에 392명[남자 179명, 여자 213명][외국인 제외]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 치선리, 북동쪽으로 도동리, 북쪽으로 도서리, 서쪽으로 팔성리, 서남쪽으로 비봉리, 남쪽으로 금성면 만천리와 면하고 있다. 주민 시설로는 오로 1리 마을 회관, 오로 2리 마을 회관이 있다. 국도 28호선, 군도 1호선과 중앙선 철도가 마을을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