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0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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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 실업리|사곡면 신감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전구간 |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 실업리~사곡면 신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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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 실업리|사곡면 신감리 |
성격 | 고개 |
높이 | 315m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 실업리와 사곡면 신감리를 연결하는 고개.
[자연환경]
장티재는 북쪽의 390m 고지와 남동쪽의 380m 고지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낮은 안부이며, 높이는 315m이다. 장티재의 동쪽 계곡은 미천의 발원지이며, 도곡지와 같은 저수지가 축조되어 있다. 서쪽 계곡은 남대천으로 흘러들어가는 소하천의 발원지이며, 대감지와 같은 소규모 저수지들이 골짜기마다 축조되어 있다.
장티재와 주변 지역의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의 하양층군에 속하는 점곡층이며, 점곡층은 중회색 또는 녹회색 셰일, 사암, 세력암 및 녹색 응회암으로 이루어져 있는 퇴적암류이다. 침식 저항력이 낮은 퇴적암으로 구성되어 높이가 300~400m 내외로 낮은 구릉성 산지의 특성을 보인다.
[현황]
장티재는 옥산면 실업 1리와 실업 2리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길이다. 옥산면 주민 대부분은 지방도 914호이 지나는 점곡재와 한티재를 넘어 의성읍 5일장을 이용했으나, 실업리 주민들은 한티재나 점곡재까지 가기에는 길이 멀고 험하였다. 장티재는 상대적으로 의성으로 가는 지름길이었으므로 이를 주로 이용한 것이다.
1960년대에 실업리 마을 주민들은 재배한 고추와 약초, 광주리와 소쿠리 종류 등을 등짐이나 지게를 지고 3~4시간을 걸어 의성읍 5일장에 내다 팔고, 점심을 먹은 후에는 곧장 생선이나 고기, 생필품 등을 구매하여 돌아왔다. 당시 옥산면 실업리 주민들의 생활은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었으나, 현재는 사과 등 환금 작물을 재배하여 부촌으로 성장하였다.
현재 장티재는 군도 79호선[신감 옥산로]이 지나가고 있으며, 옥산면 방향인 북동쪽에는 도로가 급커브여서 미끄럼 주의, 급커브 경고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장티재 일대는 높이가 비슷한 지역이 200m 가량 이어지고 있어서, 이 고개를 지나는 도로는 산지 사면을 거의 깎지 않고 건설되어 있다. 도로 양쪽에는 시멘트로 된 1m 내외의 낮은 옹벽이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