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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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牛谷里女根谷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 우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형준 |
현 소재지 | 우곡리 여근곡 -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 우곡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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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재지 | 우곡리 여근곡 -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 우곡리 |
성격 | 여근곡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 우곡리 마을 앞산에 있는 여근곡.
[개설]
풍산면 우곡리는 지형상 와우 형국에 들어선 아늑한 마을이다. 그래서 우곡리에는 와우 형국과 관련된 지명들이 다양하고, 마을 앞산에 가서 바라보면 소의 지명에 따라 소가 외양간에 앉아 있는 형국을 확인할 수 있다. 소의 지명에는 소뿔, 소머리, 소발, 소꼬리, 소구시 등이 있다. 소구시는 배랑낭굴 앞에 있는 방죽뜸으로 항상 물이 차 있었다. 우곡리 동쪽 가라굴 북쪽에는 요굴이 있다. 요굴(凹窟)은 오목한 골짜기라는 지형 지명인데, 이곳을 여근곡이라 부른다.
[위치]
우곡리 여근곡은 마을 앞 건너편 가라굴에 위치한다. 사타구니 같은 지형의 가운데에 도톰한 지맥이 내려왔는데, 이 지형을 불두덩이라 하고 배랑낭굴, 보지명당이라고 하였다. 배랑낭굴은 아랫배 밑의 깊숙한 굴이라는 의미의 이름으로, 그곳에 항상 마르지 않는 물웅덩이가 있었다고 한다. 그곳이 바로 여근곡의 중심으로 마치 옹달샘 같은 깨끗한 물이 솟아 나왔다고 한다.
[형태]
불두덩과 배랑낭굴, 옹달샘 등이 우곡리 여근곡의 지형을 매우 리얼하게 보여 주고 있다. 가라굴 북쪽 요굴의 지세와 지형은 그대로 있으나 옹달샘은 물이 말랐다. 마을 주민들은 우곡리 여근곡을 여근곡이라 하지 않고 요굴이라 부르며 외부에 이곳의 지형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이 여근곡의 음기가 마을을 향하여 비치면 음풍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 음기를 억눌러 마을의 안녕을 유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마을 앞에 돌탑을 세웠다고 한다.